고승범 "정책 모기지 중도상환수수료, 1.2→0.6% 검토"

보금자리론·디딤돌대출 중도상환 부담 낮출 듯

고승범 금융위원장이 6일 국회에서 열린 정무위원회의 금융위원회의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답변하고 있다. 연합뉴스

고승범 금융위원장이 6일 보금자리론 등 정책모기지 상품의 중도 상환수수료율을 최대 1.2%에서 0.6%로 낮추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고 위원은 이날 국회 정무위원회가 실시한 금융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정책금융 상품 중도상환수수료가 왜 있어야 하는지, 이에 대한 대대적인 혁신이 필요하다'는 김병욱 더불어민주당 의원 질의에 이같이 답했다. 현재 대표 정책모기지인 보금자리론 대출금을 대출 이후 3년 이내에 중도상환할 경우 수수료는 1.2%다.

고 위원장은 시중은행 대출 상품 중도상환수수료 폐지를 두고는 "자금 미스매치가 생길 수 있어 한꺼번에 없애기 힘들고 대출금리 인상 등 소비자에게 부담을 전가할 수 있어 여러 가지 면을 보겠다"고 부정적 입장을 보였다.

박경담 기자 wall@hankook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