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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더블 대중화 통했다"...삼성 '갤Z시리즈' 100만대 판매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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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더블 대중화 통했다"...삼성 '갤Z시리즈' 100만대 판매 돌파

입력
2021.10.06 10:11
수정
2021.10.06 10:20
0 0

갤노트10, 갤S8 이어 3번째 빠른 기록

갤럭시Z폴드3, 갤럭시Z플립3 제품 사진. 삼성전자 제공

갤럭시Z폴드3, 갤럭시Z플립3 제품 사진. 삼성전자 제공

삼성전자의 3세대 폴더블폰 '갤럭시Z폴드3'와 '갤럭시Z플립3'의 국내 판매량이 정식 출시 39일 만에 100만 대를 돌파했다. 가격을 크게 내리면서 세련된 디자인 채택으로 2030세대를 공략했다는 분석이다.

6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자사의 갤럭시Z폴드3, 갤럭시Z플립3 스마트폰 시리즈의 국내 판매량이 4일 기준 100만 대를 넘어섰다. 이는 갤럭시 시리즈 중 '갤럭시노트10', '갤럭시S8'에 이어 역대 3번째로 빠른 기록이다.

특히, 갤럭시Z플립3의 판매 비중은 약 70%인 것으로 조사됐다. 갤럭시Z플립3는 전작 대비 4배 커진 전면 디스플레이로 사용성을 극대화하고, 크림·라벤더·핑크 등 7가지 색상 모델로 출시, 2030 여성 소비자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 또 구매 고객의 약 54%가 MZ세대(1980년대 초~2000년대 초 출생) 소비자로 분석됐다.

갤럭시Z플립3의 경우 크림, 라벤더 색상 모델이 가장 많은 소비자들의 선택을 받았다. 삼성전자 홈페이지에서 한정 판매한 자급제 모델 중에는 핑크 색상의 선호도가 가장 높았다. 갤럭시Z폴드3는 팬텀 블랙 색상이 가장 많이 판매됐고, 512기가바이트(GB) 내장 메모리 모델의 판매 비중이 약 40%를 차지했다.

전체 판매량 중 자급제 비중이 약 20%였으며, 자급제 판매 가운데 온라인 판매 비중은 약 58%로 집계됐다.

삼성전자는 폴더블폰 대중화를 위해 이번 시리즈의 가격을 전작 대비 40만 원가량 내렸다. 이에 갤럭시Z폴드3와 갤럭시Z플립3는 사전 예약자 대상 개통 첫날에만 27만 대가 개통되면서 국내 스마트폰 개통 첫날 기록을 다시 썼다. 앞서 진행된 사전 예약에는 약 92만 명이 신청했다. 이처럼 사전 예약자가 몰리면서 삼성전자는 사전 개통 기간을 2차례나 연장하기도 했다.

삼성전자는 다양한 마케팅 활동을 진행하면서 MZ세대의 교체수요를 이끌고 있다. 삼성전자는 제품 출시에 맞춰 실용적인 정품 케이스와 함께 카페 노티드, 젝시믹스 등 MZ세대의 선호도가 높은 약 40개의 브랜드와 함께 기획한 컬래버 액세서리를 선보이고 '폰꾸미기' 트렌드도 이끌고 있다.

한편 삼성전자는 최신 '갤럭시Z' 시리즈를 구매하고 기존 폰 반납 시 중고 시세에서 추가 보상을 받을 수 있는 중고폰 추가 보상 프로그램을 10월 31일까지 연장한다. 반납 시 추가 보상을 받을 수 있는 기존 스마트폰에는 아이폰 XS, 아이폰 XR 등 애플 스마트폰이 추가로 포함된다.

안하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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