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SK케미칼 사업 300여억 원에 인수
연간 1,600만㎡ 규모 생산능력 구축
도레이첨단소재의 다양한 탄소섬유 제품 이미지. 도레이첨단소재 제공
도레이첨단소재가 탄소섬유 복합소재 프리프레그(Prepreg) 사업에 진출한다.
도레이첨단소재는 최근 SK케미칼의 울산과 중국 칭다오 프리프레그 공장을 300여억 원에 인수했다고 5일 밝혔다. 이로써 연간 1,600만㎡ 규모의 국내 최대 프리프레그 생산능력을 갖추게 됐다.
프리프레그는 탄소섬유에 에폭시 수지나 열가소성 수지를 침투시켜 만든 탄소섬유 복합소재용 중간재다. 주로 낚싯대, 골프채, 자전거 등 스포츠 레저용품이나 자동차 부품, 항공우주용 부품에 사용된다.
도레이첨단소재는 공급망을 국내외로 확장해 친환경 경량화 소재 분야에서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스포츠 레저 분야 뿐 아니라 수소차·전기차·도심항공모빌리티(UAM) 등 다방면에 제품을 공급할 계획이다. 이 회사 관계자는 "전후방 산업과 전략적 협업을 통해 탄소섬유 복합재료 사업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김지섭 기자 onion@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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