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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해미 "유튜버 고소 준비, 구독자 수 늘리려고...화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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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해미 "유튜버 고소 준비, 구독자 수 늘리려고...화나"

입력
2021.10.05 12:22
수정
2021.10.05 12: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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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해미(왼쪽)가 솔직한 입담을 자랑했다. SBS파워FM '박하선의 씨네타운' 캡처

박해미(왼쪽)가 솔직한 입담을 자랑했다. SBS파워FM '박하선의 씨네타운' 캡처

배우 박해미가 루머에 강경 대응하겠다고 밝히며 자신에 대한 솔직한 이야기들을 전했다.

5일 방송된 SBS파워FM '박하선의 씨네타운' 씨네초대석에는 연극 '욕망이라는 이름의 전차' 주연 배우 박해미가 출연했다.

박해미와 박하선은 최근 추석특집 JTBC 예능 프로그램 '브라이드X클럽'에서 호흡을 맞춘 바 있다. 박하선은 "너무 재밌었다. (박해미가) 생각보다 되게 여성스럽고 연약하신 면도 있고 좋았다"면서 웃었다.

박해미는 이날 출연한 이유가 박하선을 향한 의리라면서 "개인적으로 박하선씨를 좋아한다. 참 괜찮은 여자인 것 같다"고 칭찬했다.

그는 최근 '거침없이 하이킥'의 출연진들과 다큐 촬영차 재회했던 일을 언급하며 "요즘 어린 친구들도 ('거침없이 하이킥'을) 보더라. 그래서 저를 개그맨으로 많이 안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극중 캐릭터와 성격 싱크로율에 대해 묻자 "저는 성격이 정말 다양하다. 제 스스로도 놀랄 정도"라며 "유튜브에서 연예인들을 상대로 떠드는 프로그램이 많다. 그거는 구독자 수를 늘리려고 십수년 전 얘기를 한다. 참 잘못된 거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명예훼손으로 고소하려고 준비하고 있다. 화가 나서 갑자기 생각난다. 그럴 땐 가만히 있지 않겠다고 말씀드리는 것"이라고 전했다.

더불어 박해미는 새 작품에 대해 소개하며 "'욕망이라는 이름의 전차'는 그만큼 대중적이면서 통속적이다. 사랑, 욕망, 추악한 얘기들도 점철돼있다"며 "상대 배역이 세 명이다. 남자 풍년이긴 하나 너무 힘들다"고 고충을 토로했다.

대사량도 엄청나다면서 "3시간 가까이 되는 걸 2시간 정도로 줄였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혼자 계속 떠든다"며 "(대사를 외울 때) 머릿속으로 계속 그림을 그린다"고 설명했다.

박해미는 "개인적인 욕망은 '건강하고 오래살자' 그게 제 욕망이다. 저는 물질욕은 없어서 제가 그냥 재밌게 살면 된다는 생각이 든다"고 말하기도 했다.

로맨스 영화를 좋아한다는 그는 "아직도 로맨스를 꿈꾼다. 그래야 젊어지는 것 같다"면서 웃었다.

유수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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