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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교육청, 저소득층 학생에 1인 1PC보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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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교육청, 저소득층 학생에 1인 1PC보급

입력
2021.10.05 1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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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과후학교 수강권도 중위소득 80%로 확대

대구시교육청 전경. 한국일보 자료사진

대구시교육청 전경. 한국일보 자료사진


대구시교육청이 이번 학기부터 저소득층 교육비 지원 대상을 대폭 확대해 시행한다고 5일 밝혔다. 지원 확대 교육비는 △방과후학교 자유수강권 △저소득층자녀 교육정보화 PC 지원으로, 소득기준을 완화하고 범위도 확대했다.

1인당 연간 60만 원(특수 96만 원)까지 지원하는 방과후학교 자유수강권은 소득수준을 중위소득 60% 이하에서 80% 이하로 확대했다. 해당 학생이 방과후학교 프로그램을 수강하면 지원금 범위 안에서 차감하는 방식으로 지원한다.

이번 조치로 추가로 혜택을 보게 된 대구지역 학생은 3,000여 명으로, 이들은 내년 2월까지 최대 30만 원의 수강권을 지원받게 되는 셈이다.

기존의 교육비 지원 대상학생은 별도의 신청 없이 자동으로 지원되며, 미신청자는 온라인(복지로, 교육비원클릭신청시스템)이나 주소지 읍ㆍ면ㆍ동 주민센터에서 하면 된다.

이와 함께 기초생활수급자 가정 자녀에게 지급하던 교육정보화 PC를 가구당 1대에서 1학생당 1대로, 학년은 초ㆍ중학생에서 고교 2년까지 등학교 2학년 학생까지 확대한다. 추가 지원 대상 학생은 3,400여명으로 집계된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온라인 또는 온ㆍ오프라인 수업이 일반화한 상황에서 탭이나 PC등 스마트기기는 선택이 아닌 필수이기 때문이다.

시교육청은 2차 추경에 PC지원예산 26억 원을 확보해 내년 2월까지 보급을 마치기로 했다.

강은희 대구시교육감은 “저소득학생의 정보접근 격차를 해소하고 적정한 교육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이번에 저소득층 교육비 지원대상을 선제적으로 확대하게 되었다”며 “경제적 이유로 교육에서 누구도 차별 받는 일이 없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정광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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