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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로 중단됐던 크루즈 내년 재개 청신호...인천항 3척 유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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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로 중단됐던 크루즈 내년 재개 청신호...인천항 3척 유치

입력
2021.10.04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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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크루즈는 인천항을 모항으로 운영

독일 하팍로이드 크루즈의 한세아틱 인스피레이션호. 인천항만공사 제공

독일 하팍로이드 크루즈의 한세아틱 인스피레이션호. 인천항만공사 제공

코로나19로 지난 2년 동안 금지됐던 크루즈가 인천항에서 내년 재개될 전망이다.

인천항만공사는 2022년 입항 예정인 월드크루즈 3척을 유치했다고 4일 밝혔다.

이번에 유치한 크루즈는 하팍로이드 크루즈의 한세아틱 인스피레이션(Hanseatic Inspiration)호, 오세아니아 크루즈의 레가타(MS Regatta)호, 피닉스 라이즌 크루즈의 아르타니아(MS Artania)호다.

특히 5월 입항 예정인 독일 1만5,726톤급 한세아틱 인스피레이션호는 인천항을 기항지가 아닌 모항지로 운영할 예정이다. 인천항을 모항으로 하면 세계 각지의 크루즈 승객들이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해 인천항에서 시작하는 크루즈 여행을 떠나게 된다.

공사는 포스트코로나에 대비, 그 동안 비대면 화상간담회와 온라인 홍보관 등 마케팅 활동을 지속적으로 펼쳐왔다. 지난 7월 제2회 인천국제해양포럼에서는 국내외 크루즈 인사들과 위드코로나 시대 크루즈 관광 세계전망에 대해 토론하는 등 크루즈 선사 유치에 노력해왔다.

인천항만공사 김종길 운영부문 부사장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2020년 2월부터 크루즈 입항이 금지된 상황”이라면서 “위드코로나에 대비, 크루즈 선사 유치에 노력하고 원활한 모항 운영을 위해 만반의 준비를 하겠다”고 말했다.

인천은 2013년 첫 크루즈가 입항해 2018년 10척, 2019년 10척의 크루즈가 인천을 찾았지만 이후 코로나19 사태로 지난해와 올해는 크루즈 기항이 전무한 상태다.

이범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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