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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 없는’ 전주한옥마을에 공유운송차 달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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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 없는’ 전주한옥마을에 공유운송차 달린다

입력
2021.10.04 1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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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통약자 이동 편의 제공
상가 물건 운반 등 무료 지원

전북 전주시 전주한옥마을에서 교통약자와 관광객 이동을 돕는 공유 운송차 '다가온'. 전주시 제공

전북 전주시 전주한옥마을에서 교통약자와 관광객 이동을 돕는 공유 운송차 '다가온'. 전주시 제공



주말과 휴일 차 없는 거리로 운영되는 전주한옥마을에 교통약자와 관광객들의 이동을 돕고, 인근 상가들의 물건 운반 등을 지원하는 공유운송차가 투입된다.

전주시는 이달부터 매주 토·일요일과 공휴일에 한옥마을 일원에서 공유운송차인 ‘다가온’을 운영한다고 4일 밝혔다. 공유운송차 ‘다가온’은 차 없는 거리로 운영되는 한옥마을 일대를 운행하면서 노인과 장애인 등 교통약자들과 관광객들의 이동 불편을 해소하고, 인근 상가의 물건을 원하는 곳까지 운반해주는 역할을 맡는다.

운행 차량은 총 2대로, 한옥마을 공영주차장과 남천교 등 11곳의 차량통제소에서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대기하게 된다. 차량은 한옥마을의 특성과 골목길 접근성, 운송차량의 효율성 등을 고려해 소형 친환경 전기차로 준비됐으며, 슬라이드 방식으로 문을 열고 닫을 수 있다. 시민 또는 관광객이 운행차량별 콜(휴대폰)로 이용을 신청하면, 공유운송차가 방문해 주차장이나 거주지, 숙소 등으로의 이동을 돕거나 상가의 물건을 운반해주게 된다. 이용 요금은 무료다.

전주시 관계자는 “관광거점도시의 중추적 공간인 한옥마을 거주민과 여행객들의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공유운송차를 시범적으로 도입했다”면서 “전주한옥마을을 누구나 이동이 편리한 무장애 열린 관광지로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영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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