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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 14승 거뒀지만... 토론토는 가을야구 좌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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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 14승 거뒀지만... 토론토는 가을야구 좌절

입력
2021.10.04 08:06
수정
2021.10.04 08:11
0 0

정규리그 최종전서 5이닝 2실점... 통산 4번째 14승?
토론토 대승했지만, 포스트시즌 진출은 좌절

류현진이 타구에 맞고 몸을 점검한 뒤 안도의 한숨을 쉬며 다시 마운드에 오르고 있다. 토론토=AP 연합뉴스.

류현진이 타구에 맞고 몸을 점검한 뒤 안도의 한숨을 쉬며 다시 마운드에 오르고 있다. 토론토=AP 연합뉴스.

류현진(34ㆍ토론토 블루제이스)이 토론토의 가을 야구 출전권이 걸린 정규리그 마지막 경기에서 통산 4번째로 14승 고지를 밟았다.

류현진은 4일(한국시간) 캐나다 온타리오주 토론토 로저스센터에서 열린 2021 MLB 볼티모어 오리올스와 경기에서 선발 5이닝 2실점했다. 홈런 1방 등 안타 6개를 맞았지만 삼진도 7개를 솎아냈다. 류현진은 12-2로 넉넉히 앞선 6회 마운드에서 내려왔다.

류현진이 5이닝 이상을 던진 건 시즌 13승째를 수확한 지난달 7일 뉴욕 양키스전(6이닝 무실점) 이후 4경기 만이다. 토론토가 12-4 대승을 거두면서 류현진은 2013∼2014년, 2019년에 이어 빅리그 진출 후 4번째로 14승(10패)째를 거뒀다. 2013년 MLB 데뷔 이후 올해 가장 많은 31경기에 선발 등판했다. 그러나 평균자책점은 4.37로 미국 땅을 밟은 이래 가장 나빴다.

이날은 정규리그 마지막 날이자, 포스트시즌 막차 탑승권인 아메리칸리그 와일드카드 두 장의 주인공이 가려지는 절체절명의 순간이었다. 전날까지 보스턴 레드삭스, 뉴욕 양키스가 와일드카드 1, 2위를 달린 가운데 시애틀과 토론토가 1경기 차로 두 팀을 쫓았다. 와일드카드 2위를 차지하기 위해 토론토는 이날 반드시 볼티모어를 꺾어야 했다.

그리고 승리는 거뒀지만, 류현진은 웃지 못했다. 보스턴과 양키스가 나란히 승리하면서 토론토의 가을 야구는 좌절됐다. 양키스는 탬파베이 레이스와의 경기에서 0-0인 9회말 1사 2ㆍ3루에서 터진 에런 저지의 끝내기 내야 안타로 극적으로 와일드카드를 거머쥐었다. 보스턴도 워싱턴 내셔널스와의 일전에서 5-5로 맞선 9회초 라파엘 데버스의 투런 홈런으로 마지막 가을야구 티켓을 잡았다. 보스턴과 양키스는 나란히 92승 70패를 거뒀고, 토론토는 두 팀보다 1승 모자란 91승 71패로 시즌을 마쳤다. 양키스와 보스턴은 디비전시리즈(5전 3승제) 진출을 결정하는 와일드카드 단판 대결을 벌인다.

강주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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