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트레저가 팬들을 만났다.
트레저는 지난 2일 서울 방이동 올림픽홀에서 온·오프라인으로 동시 진행된 'TREASURE 1ST PRIVATE STAGE [TEU-DAY]'를 성공적으로 마쳤다.
트레저는 데뷔 후 연달아 발매한 4장의 'THE FIRST STEP' 시리즈 앨범 타이틀곡과 수록곡, 여기에 팬송까지 더해 총 7곡의 무대와 다양한 코너로 120분간의 러닝타임을 꽉 채웠다.
트레저는 독보적인 매력을 보여줬다. 클라이맥스는 'BOY'와 '음 (MMM)' 무대였다. 이들의 칼군무는 화려한 레이저 조명, 축포와 어우러져 보는 이의 눈과 귀를 압도했다. 스테이지 1, 2층에 나뉘어 한 몸처럼 춤을 추는 멤버들의 모습이 시선을 모았다. 멤버들은 핸드 마이크를 사용해 라이브를 선보였고, 고음 애드리브와 속도감 넘치는 래핑으로 감탄을 자아냈다.
코로나19의 유행은 응원법을 바꿨다. 환호와 함성 대신 노래에 맞춰 발을 구르고 손뼉을 치는 보디 퍼커션이 흥을 돋웠다. 팬들이 준비한 깜짝 이벤트는 트레저의 가슴을 뭉클하게 했다. 'SLOWMOTION' 무대가 끝난 후 조명이 꺼지면서 온라인 팬들의 떼창이 이어졌다.
트레저는 팬들이 준비한 이벤트라는 사실을 깨닫고 눈시울을 붉혔다. 최현석은 눈물을 쏟았고, 멤버들은 그를 달래며 "여러분의 목소리를 정말 듣고 싶었다. 감동적이고 행복하다"고 말했다.
트레저는 컴백과 관련된 힌트를 던지기도 했다. 트레저는 "최대한 빨리, 완성도 높은 음악으로 나올 것"이라며 "앞으로 그려갈 트레저의 도화지를 기대해 달라. 곧 멋있는 모습으로 돌아오겠다"고 약속했다.
트레저는 앙코르송 'EVERYDAY' 무대까지 마친 후 투명 아크릴 칠판 위에 'COMING SOON SEE YOU THERE'이라는 메시지를 남겨 궁금증을 키웠다. 그리고 '1ST OOOOOOO' 문구를 더해 기대감을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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