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광현(33ㆍ세인트루이스)이 구원 등판해 2이닝 무실점으로 호투했지만 팀이 9회 2사 후 뼈아픈 역전패를 당하면서 승리를 놓쳤다.
김광현은 3일(한국시간) 미국 미주리주 부시 스타디움에서 열린 시카고 컵스와 홈 경기에서 2-4로 뒤진 6회초 선발 존 레스터를 구원 등판해 2이닝 2피안타 1볼넷 무실점을 기록했다. 김광현은 첫 상대 트렌트 잠브로니에게 좌전 안타를 내줬지만 후속 타자를 각각 초구에 병살타, 땅볼로 처리하며 이닝을 마무리했다. 김광현은 7회초 2사 후 이언 햅에게 볼넷을, 맷 더피에게 안타를 내줘 2사 1ㆍ2루에 몰렸지만 트레이스 톰프슨을 좌익수 뜬공으로 잡으며 위기를 넘겼다.
세인트루이스 타선이 7회말 3점을 올리며 5-4로 역전에 성공해 김광현은 시즌 두 번째 구원승으로 시즌 8승(7패)째를 올릴 수 있는 기회를 잡았다. 그러나 컵스의 햅이 9회초 2점 홈런을 터트려 세인트루이스는 5-6으로 다시 역전당했고 김광현의 승리도 날아갔다.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