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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기장군에 '반려견 전용 놀이터' 문 열어…중·소형견 이용

입력
2021.10.03 1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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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말까지 시범 운영 후 내년 3월 정식 개장 예정

부산 기장군 반려견 놀이터. 기장군 제공

부산 기장군 반려견 놀이터. 기장군 제공


부산에서 기초단체가 전용 공간을 별도로 마련해 직접 관리와 운영을 하는 반려견 전용 놀이터가 처음 문을 연다.

부산 기장군은 지난 1일부터 장안읍 길천리 29ㆍ30번지에 반려견 놀이터를 시범 운영하고 있다고 3일 밝혔다. 올해 연말까지 비가 오는 날과 월ㆍ화요일을 제외하고 매일 시범 운영을 하면서 놀이터의 보완점 등을 파악 뒤 내년 3월 정식 개장한다는 계획이다.

부산에서는 동래구가 기존 온천천 산책로의 일부 공간을 활용해 반려동물놀이공원을 만들어 운영하고 있다. 하지만 지자체가 별도의 부지를 확보해 반려견 놀이터를 만들어 활용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기장군 반려견 놀이터는 총 면적 3,770㎡ 규모로 반려견 전용 뜀틀, 다리 등을 갖추고 있다. 크기가 40cm 이하인 중ㆍ소형견 전용으로 만들었다. 주차장, 화장실, 안내부스 등도 있으며 기장군이 직접 놀이터 관리와 운영을 맡는다.

기장군민은 무료로 이용 가능하며 대형견은 철마면에 있는 민간 반려견 놀이터인 낙원공원을 이용하면 된다. 이 곳은 기장군과 공영놀이터 협약을 맺었기 때문에 기장군민은 요금을 내지 않아도 된다.

권경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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