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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권택 감독, 부산국제영화제 '올해의 아시아영화인상' 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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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권택 감독, 부산국제영화제 '올해의 아시아영화인상' 수상

입력
2021.10.03 10:03
수정
2021.10.03 1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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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영화 세계에 알리는 데 기여

임권택 감독. 부산국제영화제 제공

임권택 감독. 부산국제영화제 제공

제26회 부산국제영화제 ‘올해의 아시아영화인상’ 수상자로 임권택 감독이 선정됐다.

‘올해의 아시아영화인상’은 매년 아시아영화 산업과 문화 발전에 있어 가장 두드러진 활동을 보인 아시아영화인 또는 단체에 주는 상이다.

임권택 감독은 1962년 데뷔작 ‘두만강아 잘 있거라’를 시작으로 ‘아제아제 바라아제’(1989), ‘장군의 아들’(1990) 등을 비롯해 102번째 영화인 2014년 ‘화장’에 이르기까지 60여 년간 쉬지 않고 영화를 제작하며 아시아영화를 세계에 알리는 데 기여했다.

부산국제영화제 측은 “임 감독은 2002년 대한민국 금관문화훈장을 받은 것은 물론 2002 칸영화제 감독상 수상, 2005 베를린국제영화제 명예황금곰상 수상 등 세계 영화사에 그 이름을 뚜렷이 새겼다”면서 “그 동안의 공로를 인정해 올해의 수상자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부산국제영화제와 임 감독이 석좌교수로 있는 동서대는 임 감독의 수상을 기념해 부산국제영화제 기간인 이달 6일부터 15일까지 매일 낮 12시부터 오후 7시 동서대 센텀캠퍼스 임권택영화박물관을 특별 연장 개관한다.

동서대가 운영하는 임권택영화박물관은 임 감독의 영화 세계를 가까이서 체험할 수 있는 문화예술공간이다. 임 감독이 기증한 소장자료 등 1,000여 점으로 구성된 상설 전시실과 그가 부산 영화사에 남긴 활약상을 한눈에 볼 수 있는 기획 전시실을 운영하고 있다.

부산= 권경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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