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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훈 시장, 오늘 검찰 출석… 파이시티 발언 등 허위사실 공표 혐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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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훈 시장, 오늘 검찰 출석… 파이시티 발언 등 허위사실 공표 혐의

입력
2021.10.02 09:43
수정
2021.10.02 1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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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훈 서울시장이 지난 1일 서울시청에서 열린 2021 서울세계도시문화축제 온라인 개막식에서 환영사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오세훈 서울시장이 지난 1일 서울시청에서 열린 2021 서울세계도시문화축제 온라인 개막식에서 환영사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오세훈 서울시장이 2일 검찰에 출석해 조사를 받는다. 서울시장 보궐선거 기간에 파이시티 사업 발언 등 허위사실을 유포한 혐의를 받는다.

이날 법조계에 따르면 오 시장은 오전 중 서울중앙지검 공공수사2부(부장 김경근)에 출석할 예정이다. 앞서 서울경찰청 반부패·공공범죄수사대는 지난달 24일 오 시장 사건을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한 바 있다.

오 시장은 파이시티 사업 발언과 내곡동 땅 셀프특혜 의혹 발언과 관련해 공직선거법상 허위사실공표 혐의로 고발됐다.

파이시티 사업은 서울 서초구 양재동 백화점, 물류시설 등 복합유통단지를 개발하는 사업인데, 애초 화물터미널이었던 부지를 2006~2008년 서울시가 용도변경하면서 특혜·비리 의혹이 불거졌다. 민생경제연구소 등 시민단체들은 오 시장이 지난 4월 토론회에 나와서 한 "파이시티 사건은 과거 서울시장 재직 시기와 무관하며 관여한 바 없다"는 발언이 허위사실공표죄라며 고발장을 제출했다.

내곡동 땅 의혹은 지난 3월 당시 박영선 더불어민주당 후보 측이 제기했다. 오 시장이 2009년 서울시장으로 재직 중 국토해양부에 가족과 처가 소유 땅이 포함된 부지를 보금자리주택지구로 지정해달라고 요청했다는 주장이었다. 오 시장 측은 "해당 지역은 노무현 정부 당시 국민임대주택단지 후보지로 지정한 것"이란 취지로 해명했고, 이후 민주당이 허위사실공표혐의로 고발했다.

맹하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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