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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신도 北 신형 지대공 미사일 시험발사 긴급 타전

입력
2021.10.01 1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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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FP "北 자위권 주장하며 무기 포기 안 해" 해석

북한이 새로 개발한 반항공미사일을 시험발사했다고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이 1일 밝혔다. 평양=조선중앙통신 뉴스1

북한이 새로 개발한 반항공미사일을 시험발사했다고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이 1일 밝혔다. 평양=조선중앙통신 뉴스1

북한이 1일 신형 반항공(지대공) 미사일을 전날 시험 발사했다고 밝힌 사실을 외신들도 긴급 타전했다.

AP통신과 AFP통신 등 주요 통신사들은 북한 조선중앙통신 보도를 인용해 “북한이 새로 개발한 지대공 미사일을 지난 30일 발사했으며 대단히 실용적인 의의가 있다고 밝혔다”고 보도했다.

이번 발사는 지난달 28일 극초음속 미사일 시험 발사 이후 불과 이틀 만이다. 북한은 지난달 중순에도 신형 순항미사일과 단거리 탄도미사일을 시험 발사했다. 외신들은 최근 연이은 북한의 미사일 발사 시험의 의도와 배경을 주목했다.

AFP는 “북한은 한국의 동맹국인 미국의 침략에 맞서 자신을 스스로 방어할 필요가 있다고 말하면서 무기를 포기할 의향을 전혀 보이지 않고 있다”고 해석했다. 또 미국과 영국, 프랑스가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회의를 소집하는 등 일련의 시험들이 국제사회를 깜짝 놀라게 했다고 전했다.

AP는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연설을 통해 북한에 적대감을 드러내는 미국을 맹공하면서도 남한에는 대화 채널을 복원 의지를 드러냈다는 점을 짚었다. AP는 “북한이 무기 시험과 한국과의 조건부 회담 제안을 뒤섞어 내놓았다”며 “일부 전문가는 외부의 양보를 끌어내기 위한 시도로 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신화통신도 북한의 연이은 미사일 발사 시험이 북미 비핵화 협상이 교착 상태에 빠져 있는 상황에서 이뤄졌다는 점을 주요하게 짚었다.

김표향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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