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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하성, 8호 홈런ㆍ2루타... 류현진은 4일 최종전 등판 확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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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하성, 8호 홈런ㆍ2루타... 류현진은 4일 최종전 등판 확정

입력
2021.10.01 15:02
수정
2021.10.01 18:53
2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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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홈런+2루타’ 4타수 2안타 활약
류, 와일드카드 진출 결정할 4일 볼티모어전 선발 등판
최지만, 3타수 1안타로 3경기 연속 안타

샌디에이고 김하성이 1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LA 다저스전에서 2회 솔로 홈런을 친 뒤 동료의 축하를 받고 있다. 로스앤젤레스=AP 연합뉴스

샌디에이고 김하성이 1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LA 다저스전에서 2회 솔로 홈런을 친 뒤 동료의 축하를 받고 있다. 로스앤젤레스=AP 연합뉴스

샌디에이고 김하성(26)이 3경기 만에 홈런포를 가동하며 멀티히트로 활약했다.

김하성은 1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LA 다저스전에 6번 유격수로 선발 출전, 4타수 2안타(1홈런) 1타점을 기록했다. 시즌 타율은 0.204에서 0.208로 소폭 상승했다.

김하성의 방망이는 첫 타석부터 매서웠다. 0-2로 뒤진 2회초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들어선 김하성은 상대 선발 토니 곤솔린과 풀 카운트 접전 끝에 154㎞ 직구를 통타해 좌중간 담장을 넘겼다. 시즌 8호포로 지난달 24일 샌프란시스코전 이후 3경기, 일주일 만에 추가한 홈런이다. 타구 속도는 159㎞였고 비거리는 116m로 기록됐다.

4회초 두 번째 타석에선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난 김하성은 6회초엔 2루타를 쳤다. 2사 후 상대 불펜 코리 크네블의 초구 126.3km 커브를 받아 쳤고, 타구는 원 바운드로 좌측 담장을 넘어갔다. 올 시즌 8번째 멀티히트다. 하지만 후속타 불발로 홈을 밟진 못했다. 김하성은 8회말 마지막 타석에선 1루 뜬공에 그쳤고, 팀은 3-8로 패했다.

최지만은 휴스턴전에서 3타수 1안타를 쳤다. 0-3으로 끌려가던 6회 선두타자로 나가 상대 선발 랜스 매컬러스 주니어의 134㎞ 너클커브를 받아 쳐 중전안타를 만들었다. 최지만의 시즌 타율은 0.230에서 0.231로 소폭 올랐다. 탬파베이는 2-3으로 졌고, 휴스턴은 시즌 93승 66패를 기록해 아메리칸리그 서부 지구 우승을 확정했다.

토론토 류현진이 9월 29일 캐나다 온타리오주 토론토의 로저스센터에서 열린 뉴욕 양키스전에 선발 등판해 역투하고 있다. 토론토=AP 연합뉴스

토론토 류현진이 9월 29일 캐나다 온타리오주 토론토의 로저스센터에서 열린 뉴욕 양키스전에 선발 등판해 역투하고 있다. 토론토=AP 연합뉴스

한편 토론토 류현진(34)은 팀의 정규리그 최종전인 4일 선발 등판이 확정됐다.

찰리 몬토요 토론토 감독은 1일 MLB닷컴 등과 인터뷰에서 2~4일 볼티모어와의 정규시즌 마지막 3연전 선발 투수를 이날 공개했는데, 류현진이 4일 캐나다 온타리오주 로저스센터에서 열리는 마지막 경기 선발투수로 나선다. 현지에선 후반기 안정감을 감안해 류현진보다 호세 베리오스를 이 경기에 내보내야 한다는 의견이 나왔지만, 몬토요 감독의 선택은 시즌 내내 에이스 자리를 지켜온 류현진이었다.

4일 볼티모어전은 토론토의 아메리칸리그(AL) 와일드카드 진출 여부가 결정될 수 있는 경기다. 토론토는 현재 와일드카드 4위지만 2위 보스턴과 1경기, 3위 시애틀과는 0.5경기 차에 불과하다.

류현진 개인으로도 마지막 자존심을 지킬 수 있는 기회다. 현재 13승 10패에 평균자책점 4.39를 기록중인데 승리하면 개인 최다승 타이인 14승(통산 3차례 달성)을 달성할 수 있다. 토론토가 포스트시즌에 진출한다면 류현진은 등판 일정상 이달 6일 와일드카드 결정전에는 나설 수 없다. 디비전 시리즈에 진출해야 류현진의 가을야구도 가능하다.


박관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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