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남도바닷길 광역테마버스, 경계를 넘어 달린다. 포스터
전남 광양시는 10월 1일부터 대한민국 테마여행 10선 사업인 '남도바닷길 광역테마버스'를 운영한다.
남도바닷길 광역테마버스는 광양·여수·순천시와 보성군 테마여행 6권역 4개 시·군의 대표 관광자원을 연계하는 광역관광상품으로 △광양~여수 △순천~보성 2개 코스로 나눴다.
코스는 감성 가득한 낭만로드를 편안하게 여행할 수 있도록 짜였다. 광역테마버스는 4인 이상 예약 시 매일 운영하며 2개 코스 모두 KTX와 연계해 여행할 수 있도록 계획했다.
광양~여수 코스는 오전 10시 30분, 여수EXPO역을 출발해 망덕포구, 전남도립미술관, 광양예술창고를 투어하고 광양불고기 특화 거리에서 중식을 맛본다. 이후 구봉산전망대를 거쳐 여수로 이동해 오동도, 이순신광장, 여수세계박람회장 등을 둘러보고 오후 7시 여수EXPO역에서 투어를 마무리한다.
또 순천~보성 코스는 오전 10시 순천역을 출발해 순천만습지를 돌아보고 보성 태백산맥 문학거리에서 점심을 먹은 후 태백산맥문학관, 율포솔밭해수욕장, 대한다원, 순천만국가정원 등을 둘러보고 오후 7시 순천역으로 돌아오는 일정이다.
투어 참여는 전날 오후 4시까지 예약을 완료해야 하며, 코로나19 상황에 따라 탑승 인원이 제한될 수 있다. 이용요금은 일반 5,000원, 학생·경로는 3,000원이며 미취학 아동은 보호자 동승 시 무료다.
광양시는 광역테마버스사업이 끝나도 여행사 등을 통해 지속적으로 운영할 수 있는 체계를 만들어 체류형 관광을 활성화 할 방침이다.
대한민국 테마여행 10선은 문화체육관광부가 명품관광코스 개발과 내수관광 활성화를 위해 3, 4개 지방자치단체를 광역권역으로 묶어 집중 발전시키기 위한 5개년 프로젝트다. 6권역 남도바닷길은 광양, 여수, 순천, 보성 4개 지역의 해안길, 섬, 일출, 석양, 갈대 등이 핵심자원인 낭만로드로 광양은 매화마을, 망덕포구, 윤동주 유고 보존 정병욱 가옥, 배알도 수변공원 등이 포함돼 있다.
박순기 광양시 관광과장은 "최근 개방한 배알도 섬 정원, 배알도 별 헤는 다리, 전남도립미술관, 광양예술창고가 전국에서 큰 호응을 얻고 있다"면서 "광역테마버스가 접근성을 높여 시너지를 불러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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