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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미국 뉴욕을 찾아 '문화 사절'로서의 역할을 해내며 화제를 모았던 방탄소년단의 공항 패션은 어땠을까. 빅히트 뮤직 제공
그룹 방탄소년단이 미국 뉴욕에서 문화특사로서의 행보를 펼치고 귀국한지도 벌써 일주일이 지났다. 당시 제76차 유엔총회를 비롯해 각종 일정을 소화하며 '문화 사절'로서의 역할을 톡톡히 해냈던 방탄소년단은 지난 24일 대중의 뜨거운 관심 속 귀국했다.
무엇보다도 이번 방탄소년단의 출국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시국의 장기화 속 약 1년 7개월 만이라는 점 때문에 공항에서 포착된 이들의 모습은 그 자체로도 큰 화제였다.
특히 전 세계를 무대로 '글로벌 팝 스타'의 위상을 자랑하고 있는 방탄소년단의 공항 패션은 출·입국길 현장 모습이 공개됨과 동시에 대중의 이목을 집중시켰고, 일부 아이템들은 'BTS 효과'에 힘입어 연일 품절 사태를 빚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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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국 당시 리더 RM은 현재 이들이 글로벌 앰버서더로 활동 중인 프랑스 명품 브랜드 L 사의 그레이 컬러 스웨트 후디와 조거 팬츠를 착용했다. 뉴스1
출국 당시 리더 RM은 현재 이들이 글로벌 앰버서더로 활동 중인 프랑스 명품 브랜드 L 사의 그레이 컬러 스웨트 후디와 조거 팬츠를 착용했다. 오랜 비행 시간을 고려한 듯, 센스 있지만 편안한 차림이 눈길을 끈다. RM이 착용한 스웨트 후드의 가격은 약 140만 원대, 조거 팬츠는 약 130만 원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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멤버 진은 RM과 같은 L사의 스웨트 셔츠와 조거 팬츠를 귀국 당시 착용했다.뉴스1
특히 출국 당시 RM이 착용했던 해당 스웨트 후디와 조거 팬츠는 귀국 당시 멤버 진이 착용하고 등장해 또 한 번 눈길을 모으기도 했다.
진은 해당 의상과 함께 프리즘 디테일이 돋보이는 L 사의 뮬 슬라이드(80만 원대)와 브랜드의 시그니처 로고와 패턴이 눈길을 사로잡는 스트랩백을 착용하며 자신만의 스타일을 완성했다. 진이 선택한 가방은 올해 L 사에서 F/W 시즌을 맞아 출시한 캡슐 컬렉션 모델로, 지난 7월 진이 루이비통 맨즈 컬렉션 공개 쇼 당시 진이 직접 들어 이미 팬들의 이목을 집중시킨 바 있다. 가격은 약 300만 원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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뷔는 L 사의 미출시 셔츠와 팬츠를 착용하며 궁금증을 모았다. 연합뉴스
뷔 역시 L 사의 제품을 선택했지만, 시그니처 로고를 활용한 화려한 패턴이 돋보이는 셔츠와 역시 시그니처 로고를 담은 패턴이 포인트인 슬랙스를 착용하며 보다 패셔너블한 룩을 완성했다. 이날 뷔가 착용한 셔츠와 팬츠는 모두 L 사의 미출시 라인 제품으로, L 사는 글로벌 앰버서더로 착용하는 아이템마다 큰 화제를 모으는 방탄소년단을 활용해 본격적인 아이템 출시 전, 화제를 노린 것으로 해석된다.
이와 함께 뷔는 국내 캐주얼 시티웨어 브랜드 S사의 20만 원대 버클 스트랩 슬리퍼를 착용해 비행 시간을 위한 편안함을 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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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국 당시에도 뷔는 같은 팬츠를 착용하며 L 사의 앰버서더 다운 모습을 보였다.뉴시스 (공동취재사진)
입국 당시에도 뷔는 같은 팬츠를 착용하며 L 사의 앰버서더 다운 모습을 보였다. 다만 셔츠를 착용하며 포멀한 분위기를 강조했던 출국길과는 달리 화이트 반소매 티셔츠와 뉴스보이캡을 착용해 캐주얼하고 귀여운 분위기를 자아냈다.
뷔가 귀국 당시 착용한 화이트 반소매 티셔츠는 이탈리아 명품 브랜드 M 사의 제품으로, 가격은 약 50만 원대다. 또 그가 착용한 모자의 경우 프랑스의 하이엔드 명품 패션 브랜드 H사의 제품으로 가격은 약 80만 원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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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소에도 패셔너블한 룩을 즐겨 선보이며 남다른 센스를 과시했던 제이홉은 출국길에서도 기대를 저버리지 않는 패션으로 등장했다. 뉴스1
평소에도 패셔너블한 룩을 즐겨 선보이며 남다른 센스를 과시했던 제이홉은 출국길에서도 기대를 저버리지 않는 패션으로 등장했다. 그는 L 사의 시그니처 그래픽이 가미된 데님 후드 집업(340만 원대)과 세련된 디자인이 돋보이는 스니커즈(100만 원대), 앙증맞은 사이즈의 미니백(600만 원대)등을 착용하며 고급스러우면서도 캐주얼한 스타일링을 완성했다. 여기에 제이홉은 국내 디자이너 브랜드 G 사(가격 미정)의 트랙 쇼츠로 경쾌함을 더했다.
슈가는 비비드한 블루 컬러의 크루넥 캐시미어 니트(100만 원대)를 택해 포인트를 살렸다. 그가 선택한 니트 역시 L 사의 제품으로, 그는 여기에 루즈한 핏이 돋보이는 L 사의 니트 팬츠(100만 원대)를 함께 매치했다. 다소 오랜 기간 특사 활동을 위해 뉴욕에 머물러야 했던 일정을 고려해 슈가는 약 700만 원대의 L 사 레더백을 택해 수납성까지 챙겼다.
함께 포착된 지민의 출국길 착장은 '올블랙' 콘셉트였다. 이날 디테일이 돋보이는 블랙 니트 폴라 티셔츠를 착용한 지민은 블랙 스키니 팬츠로 통일감을 주는 대신, 눈길을 끄는 아이템들로 포인트를 더했다. 그가 출국 당시 착용한 미니백(600만 원대)은 L 사에서 리미티드 에디션으로 출시한 제품으로, 지민의 착용 이후 전 세계 20개국 이상에서 품절 대란을 빚었다. 그가 착용한 L 사의 첼시부츠(200만 원대) 역시 못지 않은 품절 사태를 빚었다.

정국은 멤버 중 유일하게 출입국 패션을 통일하며 눈길을 끌었다. 뉴스1
정국은 멤버 중 유일하게 출국과 귀국 당시 같은 의상을 택하며 눈길을 끌었다.
그가 1년 7개월 여만의 공항 패션으로 선택한 아이템은 L 사의 시그니처 패턴과 파격적인 컬러의 타이다이 기법이 돋보이는 반소매 셔츠(100만 원대)와 카고 데님 팬츠(200만 원대)였다. 그는 셔츠를 오픈한 뒤 블랙 컬러의 반소매 티셔츠를 레이어드 하는 방식으로 보다 캐주얼하면서도 개성이 느껴지는 룩을 선보였다. 또 정국은 사이드 포켓 디테일이 활동적인 분위기를 자아내는 블랙 컬러 백팩으로 실용적이고 편안한 룩을 추구하는 자신만의 아이덴티티를 강조했다. 해당 백팩의 가격은 500만 원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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