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군산시는 '상권 르네상스사업'이 구도심 활성화에 변화의 바람을 일으키고 있다고 30일 밝혔다.
상권르네상스사업은 지난해부터 2024년까지 총 80억 원의 사업비가 투입되는 중기부 국가 공모 사업으로 2년차 사업이 진행 중이다. 이 사업은 '다시 살아나는 장터', '새롭게 변화하는 장터', '모두가 함께하는 장터'라는 3개의 주제로 17개 분야에서 추진하고 있다.
우선 중앙상가에 위치한 순대국밥 특화거리는 가게 앞 방치된 물건을 정리하고, 점포 메인 간판 정비를 포함한 외부 도색을 통해 쾌적한 환경을 제공하고 있다.
또 신영시장 친환경 생선건조장 조성사업은 도시재생과의 협업을 통해 막바지 작업 진행 중이다. 신영시장의 대표상품인 박대와 반건조 생선의 전용 건조장 건립을 통해 수산물을 테마로하는 즐길거리와 볼거리 제공으로 고객 유입을 확대하는 한편 생산제품 신뢰성 확보로 통한 상인들의 매출 증대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군산지역 대표 이미지인 '시간'을 중심 주제로 번성했던 구시장길의 역사가 녹아있는 점포나 오랜 기간 비어 있는 가옥 중에 원형을 최대한 보존하는 방식으로 리모델링해 창업희망자에게 5년 간 무상임대하는 '거점공간 육성사업'은 6곳에 49명이 참여했다.
군산시 이종혁 소상공인지원과장은 "상권르네상스 사업 홍보 및 상권과 소비자의 소통을 위한 홍보 채널을 운영 중"이라며 "구도심상권르네상스 사업이 비록 군산경제 전체를 한번에 살리지는 못하겠지만, 본사업이 마중물 역할을 하여 지역경제가 점점 회복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