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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촌 살리기 현장 네트워크' 의성서 출범..."위기의 농촌 살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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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촌 살리기 현장 네트워크' 의성서 출범..."위기의 농촌 살리자"

입력
2021.09.30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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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일 경북 의성에서 외부전문가와 지역민 30여명으로 창립총회.
비영리 사회적협동조합

'농촌 살리기 현장 네트워크' 조합원들이 29일 경북 의성에서 창립총회를 열고 있다. 농촌 살리기 현장 네트워크 제공

'농촌 살리기 현장 네트워크' 조합원들이 29일 경북 의성에서 창립총회를 열고 있다. 농촌 살리기 현장 네트워크 제공

경북 의성에서 외부전문가들로 구성된 비영리 사회적협동조합이 농촌 살리기 운동에 나섰다. 위기에 처한 농촌을 살린다는 취지로 결성된 '농촌 살리기 현장 네트워크'에는 전국의 지식정보 생산자와 이용자, 조합 직원, 그밖에 재능기부자 등이 조합원으로 참여했다.

'농촌 살리기 현장 네트워크'는 29일 경북 의성군에서 30여명의 지역주민들과 농업 전문가들이 모여 창립총회를 가졌다. 이사장인 이동필 전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을 중심으로 이태호 서울대학교 농경제사회학 교수 등 농촌문제 전문가들로 구성됐다. 이들은 농촌산업과 청년일자리, 귀농·귀촌 문제, 6차 산업 등을 지역농협과 지자체와 함께 생존전력을 마련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이 네트워크는 우선 의성에 농업 관련 주제별 부설 연구소등을 설치?운영한다. 올해는 부설 지역농협연구소를 운영하면서 지역농축협의 역할과 중장기 비전에 대한 컨설팅과 네트워킹, 농협 임직원 및 조합원들의 교육훈련도 병행키로 했다.

또 '안동농협의 비전과 장기전략'이란 과제 수행과 함께 사과 주산지인 경북 의성, 안동, 청송을 아우르는 애플밸리를 조성하기 위해 지역주민들과 관련 업계 중심의 추진위원회 구성도 지원할 계획이다.

한편 한국고용정부원이 발표한 '한국의 지방소멸 2018'에 따르면 현재 전국 3,463개 읍면동 중 소멸 위험지역에 처한 곳은 1,503개(43.4%)로 경남 합천·남해, 경북 의성·군위·청송·영양·청도·봉화·영덕, 전남 고흥·신안이 초 위험지역으로 나타났다.

이동필 농촌 살리기 현장 네트워크 이사장은 "농촌살리기 현장 네트워크를 통해 인구감소와 고령화로 소멸위기에 직면한 농촌을 살리는데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현장문제의 실상을 제대로 파악하고 실질적인 대안을 마련해 지역민들과 함께 위기를 헤쳐나가겠다"고 말했다.

김민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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