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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반성장 분수펀드, ‘소셜임팩트’ 성공모델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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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반성장 분수펀드, ‘소셜임팩트’ 성공모델로

입력
2021.09.30 0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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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네이버가 ‘프로젝트 꽃’의 일환으로 발표한 분수펀드를 통해 지난 4년 반 동안 3,200억원을 사업자와 창작자 및 소셜벤처, 미래세대 교육 등을 위해 지원한 것으로 나타났다.

플랫폼 기업의 사회적 책임과 역할이 이슈가 된 요즘, 네이버의 ‘프로젝트 꽃’은 플랫폼이 기술을 바탕으로 소상공인, 창작자와 함께 성장할 수 있는 소셜 임팩트의 성공모델로 새롭게 주목받고 있다.

분수펀드는 네이버가 온라인 사업자부터 공익재단, 소셜벤처, 아티스트까지 기술과 데이터를 기반으로 지속가능한 성장 생태계를 함께 만들어 가기 위해 구축한 사내 펀드다. 네이버는 지난 2017년부터 매년 600억원 규모를 조성, 사업 플랫폼과 공익 플랫폼 부문으로 나눠 사용해 오고 있다.

분수펀드 구축 이후 실제로 네이버 내부에서는 다양한 지원 프로그램들이 해마다 쏟아져 나왔다. 네이버는 판매자에게 수수료를 지원해 주는 스타트 올인원 프로그램과 파트너스퀘어 설립뿐 아니라 빠른정산, 비즈컨설팅 등 사업자와 창작자 대상의 지원 프로그램들을 매년 꾸준히 발표했다. 올해 하반기에는 글로벌 최고 수준의 디지털 비즈니스 교육 커리큘럼과 컨설팅을 제공하는 ‘네이버 비즈니스 스쿨’로의 확장도 앞두고 있다.

네이버의 다양한 성장 지원 프로그램들은 실제 사업자 성장으로 이어지며 생태계를 바꾸는 데도 기여하고 있다. 수수료 제로, 빠른정산, 사업자 대출 등 중소상공인(SME) 중심의 풀케어 시스템들은 관련 업계도 벤치마킹하고 있다. 대표적으로는 네이버가 쏘아올린 판매자 중심의 철학이 이커머스 업계에 번지면서, ‘판매자 모시기’ 경쟁이 격화되고 있다.

또한 네이버는 빠른정산 서비스를 통해 네이버 스마트스토어 사업자에게 10개월간 약 5조원에 달하는 판매대금을 조기 지급했다. 별도의 담보나 수수료 없이 판매대금 100% 전액을 조기 지급하는 것은 글로벌 이커머스 업계 최초이자, 지급 속도도 가장 빠르다. 지난 14일 네이버는 빠른정산 서비스의 정산 시점을 ‘집화완료 다음날’인 평균 3.3일로 한 단계 더 단축했다.

네이버의 빠른정산 정책은 유통업체들이 납품업체에게 직매입 유통대금을 ‘수령일로부터 60일 이내’로 지정하고, 이를 넘길 경우 지연 이자를 지급하도록 하는 ‘대규모 유통업법’ 개정안이 최근 국회에서 통과되면서 더욱 주목받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네이버를 통해 플랫폼 기업이 소상공인 상생 철학을 플랫폼에 내재화하는 구조가 결국 장기적 관점에서 성장성이 더 크다는 점을 확인할 수 있다”며 “네이버가 보여 준 소셜 임팩트의 성공사례는 다른 플랫폼 기업들의 롤모델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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