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채림이 아들 민우에게 아빠의 빈자리를 이해시킨 과정에 대해 털어놨다.
29일 오후 방송된 JTBC 예능프로그램 '용감한 솔로 육아-내가 키운다'에서는 채림과 아들 민우의 일상이 그려졌다.
이날 채림은 아들이 태어날 때부터 우량아였다며 "밥만 다섯 끼를 먹는다. 애교도 많다"라며 웃었다.
'민우는 아빠의 존재를 알고 있느냐'는 질문에 그는 "5세 들어서 이야기를 했다. '왜 우리 집엔 아빠가 없을까'라며 아이가 입 밖으로는 안 꺼냈지만 시선 끝에서 느껴졌다"고 회상했다.
이어 "아빠와 있는 아이들을 뚫어지게 쳐다보더라. 내가 '민우야 혹시 아빠가 보고 싶어?'라고 했더니 '아니'라고 하더라"며 "그때 '민우는 아빠가 없는 게 아니야. 아빠가 있는데'라고 했더니 표정이 달라지더라"고 덧붙였다.
채림은 "민우 기억 속엔 아빠라는 존재가 없다. 사진을 보여줬더니 말 없이 계속 봤다. 그 뒤로는 아빠와 있는 가족을 유심히 안 보더라"며 "어느 날 친구가 '민우 아빠는?'이라고 물으니 민우가 '우리 아빠는 중국에 있어서 못 와'라고 하더라. 그때 이야기 해주길 잘 했단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또한 이날 채림은 "민우가 태어나기 전에 선물을 하고 싶어서 생각난 게 '어린 왕자' 책이었다. 순수함을 간직했으면 해서 가장 어린 왕자를 대표할 수 있는 그림으로 액자를 만들면서 뒤에 편지를 좀 썼다"면서 출산 전 민우를 위해 준비한 선물을 공개하기도 했다.
한편 채림은 지난 2014년 중국 배우 가오쯔치와 결혼했으나, 지난해 이혼한 사실을 알려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현재 5세 아들을 혼자 키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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