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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키스탄 비영리단체 ‘도파시재단’ 제16회 고촌상 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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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키스탄 비영리단체 ‘도파시재단’ 제16회 고촌상 수상

입력
2021.09.29 16:03
수정
2021.09.29 16:20
2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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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확산 중 파키스탄 내 결핵 퇴치
치료 공백 줄이는 데 앞장선 공로 인정
창업주 이종근 회장·유엔OPS 공동 제정

아제르 카람 샤 도파시재단 대표. 종근당 제공

아제르 카람 샤 도파시재단 대표. 종근당 제공

종근당고촌재단은 파키스탄의 비영리단체 도파시재단(Dopasi Foundation)을 '제16회 고촌상' 수상자로 선정했다고 29일 밝혔다. 전날 온라인으로 진행된 시상식에서 수상자는 상금을 포함해 10만 달러(약 1억2,000만 원)를 받았다.

도파시재단은 파키스탄에서 최초로 결핵 종식을 위한 교섭단체와 결핵 관련 특별조직 구성에 주도적 역할을 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재단은 결핵에 취약한 광부들의 치료를 지원하고 인공지능(AI)이 장착된 휴대용 엑스레이를 사용해 결핵 조기 진단을 돕는 등 코로나19 사태에도 결핵 환자들의 치료 공백을 줄이는 데 앞장섰다.

김두현 종근당고촌재단 이사장은 "코로나바이러스는 결핵 환자들에게 의료서비스를 제공하는 데 많은 어려움을 초래했다"며 "어려운 상황에서도 다양한 방법으로 결핵환자를 위해 헌신한 단체에 고촌상을 수여해 기쁘다"고 밝혔다.

고촌상은 종근당 창업주인 고촌(高村) 이종근 회장이 1973년 설립한 종근당고촌재단과 유엔연구사업소(UNOPS) 산하 결핵퇴치 국제협력사업단이 세계 결핵 및 에이즈 퇴치에 기여한 개인이나 단체를 후원하기 위해 2005년 공동 제정했다. 매년 전문가로 구성된 선정위원회가 수상자를 선정한다.

박지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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