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네의원급 건강검진기관 평가 결과 3년 전에 비해 ‘우수’등급이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보건복지부는 2018~2020년 일반·영유아·구강·5대 암(위암, 대장암, 간암, 유방암, 자궁경부암) 등 국가건강검진을 수행한 의원급 검진기관 2만136곳에 대한 평가 결과를 공개했다. 국가건강검진 평가는 3년마다 공개된다. 연간 검진 인원 300명 이상인 기관은 우수·보통·미흡 3등급으로 구분된다.
평가 결과를 보면 ‘우수’ 비율은 3년 전 48.9%에서 44.7%로 4.2%포인트 감소했다. 항목별로 보면 일반검진은 49.3%에서 29.6%로 19.7%포인트나 줄었다. 영유아 검진은 92.4%에서 91%로 1.4%포인트 감소했으나 대장암 검진은 43.5%에서 27.3%로 16.2%포인트나 줄었다. 이는 평가 기준을 더 엄격히 한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 반면 구강·위·간·유방·자궁경부암 검진에서 ‘우수' 등급 비율이 늘었고, 자궁경부암은 우수 비율이 62%에서 82.3%로 20.3%포인트나 늘었다.
이번 평가에서 최우수 판정을 받은 검진 기관은 병원급 319개소, 의원급 837개소 등 총 1,156개소다. 평가 결과는 30일부터 국민건강보험공단 홈페이지나 모바일 앱 ‘The 건강보험’을 통해 공개되고, 개별 발송되는 건강검진 안내문에서도 자신의 검진기관 평가 결과를 쉽게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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