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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위드 코로나' 검토, 가요계에 닥칠 변화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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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위드 코로나' 검토, 가요계에 닥칠 변화는?

입력
2021.09.30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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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7월 코로나19 재확산 사태 이후 다시 움츠러들었던 가요계도 위드 코로나 전환을 기점으로 활기를 되찾을 수 있을까. 자라섬재즈페스티벌 제공

지난 7월 코로나19 재확산 사태 이후 다시 움츠러들었던 가요계도 위드 코로나 전환을 기점으로 활기를 되찾을 수 있을까. 자라섬재즈페스티벌 제공

2년 째 이어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속 '위드 코로나' 전환이 현실로 다가오고 있다. 지난 7월 코로나19 재확산 사태 이후 다시 움츠러들었던 가요계도 활기를 되찾을 수 있을까.

지난 28일 정부가 단계적 일상 회복, 일명 '위드 코로나' 전환을 오는 10월 말부터 11월 초 사이로 전망하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위드 코로나로 방역 체계가 전환될 경우, 접종 완료자를 중심으로 단계적 방역 완화가 이루어질 예정이다. 일상 회복 후에도 추가 확산을 막기 위해 실내 마스크 착용, 환기, 손소독 등 기본 방역 수칙은 지켜야 한다지만, 실로 오랜 기간 코로나19로 움츠러들었던 생활은 상당 부분 숨통을 틔울 것으로 보인다.

국내 뿐만 아니라 미국 영국 덴마크 싱가포르 등 다수의 국가들 역시 이미 위드 코로나 전환에 나섰으며, 일본 역시 다음 달부터 코로나19 긴급사태를 전면 해제하고 일부 방역 대책을 완화한다고 밝힌 상태다.

전 세계적으로 단계적 위드 코로나가 일상에 도입되고 있는 가운데, 가요계 역시 발빠르게 탈 비대면 행보를 준비 중이다.

대표적인 사례는 그룹 방탄소년단(BTS)이다. 지난 28일 방탄소년단은 오는 11월 27~28일, 12월 1~2일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BTS PERMISSION TO DANCE ON STAGE - LA' 오프라인 공연을 개최한다고 공지했다. 이는 2019년 서울에서 개최했던 오프라인 콘서트 이후 2년 만이다.

본격적인 방탄소년단의 오프라인 콘서트 재개 소식과 함께 국내에서도 순차적 위드 코로 전환을 예고하며 미국 콘서트 전후로 국내 콘서트 역시 재개될 가능성도 농후해졌다. 코로나19 확산 이후 전무했던 오프라인 콘서트의 귀환을 향한 팬들의 기대 역시 크다.

방탄소년단이 미국 공연을 시작으로 대면 콘서트 재개의 포문을 연다면, 이미 다음 달 오프라인 콘서트를 계획하며 발빠른 변화를 맞이한 이들도 있다.

최근 '미스터트롯 TOP6' 활동을 마무리하고 개인 활동을 시작한 장민호와 이찬원은 각각 다음 달 오프라인 단독 콘서트와 팬콘서트를 개최한다. 장민호의 경우 서울 올림픽공원 올림픽홀과 부산 KBS홀에서, 이찬원은 서울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대면 콘서트를 개최하고 팬들을 만난다. 특히 두 사람의 경우 '미스터트롯 TOP6' 활동 당시 코로나19 확산 여파로 전국투어 콘서트를 수차례 연기 및 재개, 취소를 반복해온 탓에 이번 대면 콘서트에 대한 팬들의 기대는 더욱 뜨거운 상황이다. 이를 증명하듯 이들의 콘서트 티켓은 예매 오픈과 동시에 매진 행렬을 기록했다.

뿐만 아니라 하성운과 KCM 권진아 등도 국내 오프라인 콘서트 개최 소식을 알렸으며, 다음 달 컴백을 앞둔 세븐틴 역시 대면 콘서트 개최를 논의 중이다.

한 가요 소속사 관계자는 "11월께 위드 코로나 전환이 대두되면서 그간 온라인으로만 진행했던 콘서트 재개 역시 긍정적으로 전망하고 있다. 콘서트 외에도 아티스트와 팬이 직접 대면해 진행되는 앨범 발매 프로모션이나 팬미팅 등도 보다 활발하게 재개할 수 있을 지 업계의 기대가 모이고 있는 것이 사실"이라고 전했다.

위드 코로나 전환이 가져올 변화에 대한 가요계의 기대가 커지고 있다. 지금 우리가 준비해야 할 것은 지난 7월 대규모 코로나 재확산과 같은 과오를 반복하지 않기 위한 보다 철처한 대안책 마련이다.

홍혜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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