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효준이 29일 시카고 컵스전에서 6회 적시타를 친 뒤 타구를 바라보고 있다. 피츠버그=AFP 연합뉴스.
피츠버그 박효준(25)이 승부처에서 결정적인 적시타를 터뜨리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박효준은 29일(한국시간)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피츠버그 PNC파크에서 열린 2021 MLB 시카고 컵스와 홈 경기에 8번 3루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1안타 2타점 1득점으로 활약했다. 시즌 타율은 0.190에서 0.192로 소폭 올랐다.
박효준은 3-0으로 앞선 2회말 선두타자로 나서 1루수 직선타로 아웃 됐고 4회말 공격에선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다. 박효준은 그러나 결정적인 순간에 적시타를 쳤다. 4-6으로 뒤진 6회말 공격 2사 1ㆍ2루에서 상대 투수 애덤 모건을 상대로 동점을 만드는 싹쓸이 적시 3루타를 터뜨렸다. 볼카운트 2볼 1스트라이크에서 낮게 떨어지는 슬라이더를 걷어내 우중간을 정확하게 갈랐다. 박효준의 MLB 두 번째 3루타.
박효준은 후속 타자 마이클 차비스의 우전 적시타 때 홈을 밟아 역전 결승 득점을 올리기도 했다. 8회 공격에선 병살타를 쳤지만, 팀 승리에 큰 지장은 없었다. 박효준의 활약 속에 피츠버그는 컵스에 8-6으로 승리했다.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