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K-반도체’ 경쟁력 키우자…최상위 협의체 본격 가동
알림
알림
  • 알림이 없습니다

‘K-반도체’ 경쟁력 키우자…최상위 협의체 본격 가동

입력
2021.09.28 20:22
0 0

삼성·SK하이닉스 등 산·학·연 30명 참여

문승욱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왼쪽 다섯 번째)이 28일 서울 종로구 포시즌스 호텔에서 열린 '반도체 산업 연대와 협력 협의체 출범식'에서 참석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문승욱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왼쪽 다섯 번째)이 28일 서울 종로구 포시즌스 호텔에서 열린 '반도체 산업 연대와 협력 협의체 출범식'에서 참석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정부와 기업이 ‘K-반도체’ 산업 생태계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뭉쳤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이 포함된 산·학·연 최상위 논의기구를 본격 가동, 갈수록 격해지는 반도체 산업 패권 경쟁에서 앞서겠다는 목표다.

문승욱 산업통상부 장관과 이정배 한국반도체산업협회 회장 겸 삼성전자 메모리사업부 사장, 이석희 SK하이닉스 대표 등은 28일 서울 종로구 포시즌스 호텔에서 ‘반도체 연대·협력 협의체’ 출범식을 열고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협의체는 삼성·SK하이닉스 등 소자기업, 소재·부품·장비(소부장) 기업, 반도체 설계(팹리스), 반도체 위탁생산(파운드리), 패키징 기업 등 업계 대표와 반도체 분야 학계·연구기관 대표를 비롯해 총 30명으로 구성됐다.

협의체는 이날 행사에서 업계에서 추진해온 연대·협력의 성과와 향후 추진 계획을 공유하고 정부가 마련한 K-반도체 전략의 주요 과제도 점검했다. 반도체협회 발표에 따르면 지금까지 2,200억 원(총 86건)의 반도체 펀드 투자가 이뤄져 중소·중견기업의 성장 촉진에 기여했다. 또 소부장 성능평가 지원 사업을 통해 사업화 매출 147억 원, 투자 526억 원, 특허출원 82건의 성과를 냈다.

이날 행사에선 향후에도 차량용 반도체 공급 기반 확충, 시스템반도체 수요연계 온라인플랫폼을 활용한 연구개발(R&D) 결과물의 상용화를 지원하겠다는 계획들이 나왔다. 정부는 K-반도체 전략에 따라 삼성-카이스트 계약학과 개설 합의, 2022년 관련 학과 정원 131명 확대, 반도체 인력양성 예산 3배 이상 확대(153억 원→491억 원) 등 인력양성 분야에서 성과가 있었다고 소개하면서, 반도체 업계의 투자 지원을 위해 ‘투자애로 접수창구’를 반도체협회에 개설하기로 했다. 또 관계부처와 지방자치단체 등이 참여하는 ‘반도체 투자 점검회의’ 운영 계획도 밝히면서, ‘K-센서 기술개발 사업’에 내년부터 7년간 총 1,865억 원의 투자 계획도 전했다.

문승욱 산업부 장관은 “치열한 국제경쟁 속에서 반도체 산업 생태계 내 다양한 주체들 간의 연대와 협력이 중요하다”면서 “정부도 기업투자 관련 인허가 지원, 주요 규제 합리화 등 주요 과제를 차질 없이 이행해나가겠다”고 말했다. 이후 문 장관은 경기 용인시청에서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 산업단지 조성 진행 상황을 점검하기 위한 간담회를 열고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는 K-반도체 전략에 포함된 첨단 메모리 핵심 생산시설이자 50여 개 소부장 기업의 동반 입주가 예정된 소부장 특화단지로 정책적 지원 필요성이 크다”고 언급하면서 “공사 진행에 차질이 없도록 범정부 차원의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김형준 기자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