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코리아는 27일 스타트업 육성을 위한 프로그램 '구글 포 스타트업 액셀러레이터'를 내년 2월 21일부터 8주간 진행한다고 밝혔다. 구글이 이 프로그램을 한국에서 진행하는 것은 처음이다. 이를 위해 구글코리아는 관련 스타트업을 이날부터 10월 29일까지 관련 홈페이지를 통해 모집한다.
이 프로그램은 구글이 초기 투자 단계의 스타트업들에게 기술 및 제품, 인재 교육 등을 지원하는 내용이다. 특히 고객 확보 및 창업자의 경영 역량 개발을 위한 분석 및 교육 등을 제공한다.
구글코리아는 내년 2월에 8주간 국내에서 스타트업 양성 프로그램 '구글 포 스타트업 액셀러레이터'를 진행한다. 구글코리아 제공
국내에 본사를 둔 시리즈A 단계 스타트업 중 구글의 제품과 기술, 서비스 등을 활용해 다양한 디지털 환경 문제를 해결하려는 기업이 대상이다. 구글은 구상 단계를 넘어 제품 및 서비스로 고객 확보가 가능한 스타트업들을 선정할 방침이다. 새미 키질바시 구글 포 스타트업 액셀러레이터 담당자는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구글클라우드, 구글플레이, 안드로이드 등 다양한 분야에서 많은 경험을 쌓은 구글의 전문가를 각 스타트업에 연결해 맞춤형 기술 지원을 제공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2016년 이스라엘을 시작으로 전세계 여러 국가에서 진행 중인 구글 포 스타트업 액셀러레이터 프로그램은 지금까지 총 684개의 스타트업을 선정해 지원했다. 이 중 10개 스타트업이 기업가치 1조원 이상의 유니콘 기업으로 성장했다.
최연진 IT전문기자 wolfpack@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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