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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세계 차(茶) 애호가들, 온라인으로 만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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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세계 차(茶) 애호가들, 온라인으로 만났다

입력
2021.09.27 16:16
수정
2021.09.27 1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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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회 경주세계차문화 축제 성료
한·중·일·미 등 10개국 66팀
온라인 비대면으로 차 문화 교류

2021 제5회 경주세계차문화축제가 27일 경주 아사가 차관에서 온라인으로 열리고 있다. 김재현 기자

2021 제5회 경주세계차문화축제가 27일 경주 아사가 차관에서 온라인으로 열리고 있다. 김재현 기자

지난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열리지 못했던 '경주세계차문화축제'가 2년 만에 비대면으로 치러졌다.

27일 경주세계차문화축제 조직위원회에 따르면 26일 오후 3~6시 한국과 중국, 일본, 대만, 미국, 스페인, 러시아 등 10개국 차 애호가 66팀이 참여한 가운데 제5회 경주세계차문화축제가 온라인으로 열렸다.

이날 행사는 세계 각국의 차 애호가들이 자신의 차 문화를 설명하고 영어와 중국어, 일본어 통역가들이 통역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행사 중간에는 경주 지역에서 활동하는 예술가들의 축하공연이 실시간 생중계되기도 했다. 또 동양권을 비롯해 차 문화가 익숙지 않은 서양권 국가에 거주하는 현지인들도 직접 차 시연을 해 관심을 모았다.

조직위는 이번 축제를 통해 한국 차 문화의 우수성을 홍보하는 한편 내년 코로나19 확산세가 잠잠해지면 경주 보문호 일대에서 국내외 관광객을 대상으로 차 문화 체험 프로그램을 비롯해 지역 내 관광과도 연계해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김이정 경주세계차문화축제 운영위원장은 "차는 서로 마주하고 이야기를 나눌 때 그 의미를 더하는데 화면으로 잠시 만날 수 밖에 없어 아쉬움이 크다"며 "앞으로 한국의 차 문화를 더욱더 알려 지역을 대표하는 문화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21 제5회 경주세계차문화축제가 27일 경주 아사가 차관에서 온라인으로 열리고 있다. 김재현 기자

2021 제5회 경주세계차문화축제가 27일 경주 아사가 차관에서 온라인으로 열리고 있다. 김재현 기자


김재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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