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주 모임을 최대한 자제해 달라"
김부겸 국무총리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2차 접종 완료자를 대상으로 한 추가 접종, 이른바 ‘부스터샷’ 접종을 곧 시작한다고 26일 밝혔다.
김 총리는 정부서울청사에서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회의를 주재하면서 “백신 접종 대상을 청소년과 임신부까지 확대하고, 60세 이상 고령층과 의료기관 종사자 등 고위험군부터 ‘추가접종’, 이른바 ‘부스터샷’을 곧 시작하겠다”고 말했다.
이이 김 총리는 “정부는 10월 초부터 1·2차 접종 간격을 단축해, 예방접종 완료율을 더 높여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올해 4분기 접종 계획은 이날 중대본 논의를 거친 뒤 27일 질병안전청이 발표할 예정이다.
김 총리는 최근 2주 간 신규 확진자 85.5%가 예방 접종을 마치지 못한 이들이라면서 “백신 공급은 충분한 상황이다. 정부를 믿고 국민들께서 한 분이라도 더 접종에 참여해 주신다면, 바이러스의 위협에서 좀 더 빨리 자유로워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3,000명대를 기록하는 등 확산세가 다시 커진 데 대해 김 총리는 “추석 명절 대이동의 여파가 매섭다. 어느 정도 예견은 하고 있었지만, 그 증가 폭과 속도로 볼 때 매우 엄중한 상황임이 분명하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주 방역 상황이 단계적 일상 회복의 출발점을 결정하게 될 것”이라며 “이번 한 주 동안은 만남과 모임을 최대한 자제해 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고향을 방문했거나 여행을 다녀오신 분은, 일터나 생업에 복귀하기 전에 가까운 검사소를 찾아 달라”고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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