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김남길이 이수경의 일일 매니저로 나서 솔직하고 유쾌한 매력을 발산했다.
지난 25일 오후 방송된 MBC '전지적 참견 시점'(이하 '전참시')에는 영화 '기적'으로 스크린에 컴백한 이수경이 출연했다. 특히 이날 방송에선 이수경의 소속사 대표이자 배우인 김남길이 매니저로 깜짝 등장했다.
김남길은 처음 예능에 출연한 이수경을 지원사격하기 위해 일일 매니저로 나섰음을 밝히며 "이수경이 카메라 앞에서 연기할 때는 무서울 게 없는데, 그 외적으로는 낯설어한다"라고 설명했다.
앞서 김남길은 지난 2월 엔터테인먼트사 길스토리이엔티를 설립한 바 있다. 이후 이수경과 전속계약 체결 소식을 전했다.
이날 방송에선 소속사 대표 김남길의 짠내나는 모습도 공개돼 웃음을 자아냈다. 결제서류를 검토하던 그는 "다 돈 나가는 것 밖에 없다"라며 "다른 회사는 아이패드로 결제한다는 데 종이값 아깝게"라고 중얼거렸다.
'전참시' 스튜디오에서 모니터를 보던 김남길은 "엔터 산업은 투자의 성과가 바로바로 나오는게 아니어서 멀리 바라보고 투자해야 한다. 그래서 그런 걸 아까워하진 않는다"면서 "큰 것들엔 시원시원한데 이상하게 자잘한 거에 그렇게 (아끼게) 되더라"라고 털어놨다.
한편 이수경은 '기적'에 출연한 동료 배우들에게 선물할 탕후루(과일 사탕)을 만들었다. 완성된 탕후루를 맛본 김남길은 "카메라 앞에서 뭐라고 할 수도 없고. 난 선물 안 했으면 좋겠다. 선물하면 관계가 멀어질 것 같다"라고 밝혀 또 한번 웃음을 선사했다.
이후 이수경은 헤어숍에 들르고 바쁜 스케줄을 소화했다. 일일 매니저로 변신한 김남길은 열심히 운전을 하며 그를 보조했고, 소파에 누워 쪽잠을 자는 모습이 포착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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