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여자핸드볼이 아시아선수권 5연패를 달성, 아시아 최강임을 재확인했다.
한국은 26일(한국시간) 요르단 암만에서 열린 제18회 아시아여자핸드볼 선수권대회 결승 일본과 경기에서 33-24로 승리했다. 이로써 우리나라는 2012년 대회부터 이번 대회까지 5회 연속 아시아선수권 정상을 지켰다. 한국 여자 핸드볼은 1987년 1회 대회부터 2000년까지 8연패를 달성하는 등 18차례의 대회 가운데 15번이나 우승을 했다.
한국은 이번 대회를 통해 상위 5위까지 주어지는 세계선수권대회(12월 스페인) 출전권도 획득했다. 한국과 일본, 카자흐스탄, 이란, 우즈베키스탄이 출전한다.
한국은 이날 전반 22분까지 11-12로 끌려가며 고전했다. 그러나 이후 공격에 물꼬가 트이며 연속 득점에 성공, 전반을 18-14로 마쳤다. 후반 들어서도 한국은 점수 차를 더욱 벌리며 일본과 상대 전적 16연승의 절대 우위를 이어갔다.
한국은 2010년 아시아선수권 22-22 무승부 이후 일본과 16차례 만나 16번 모두 이겼다. 올해 도쿄올림픽 조별리그에서도 한국이 일본을 27-24로 물리치는 등 한일전 통산 전적은 28승 1무 3패로 압도하고 있다. 정유라(대구시청)가 혼자 11골을 넣으며 공격을 이끌었고, 김진이(부산시설공단)도 4골을 보탰다. 또 골키퍼 정진희(한국체대)는 세이브 8개로 방어율 42.1%를 기록했다. 또 박현진, 김원정 심판 커플은 최우수심판으로 선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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