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류첸코 퇴장 위기 맞았지만
쿠스타보 추가골로 승기 잡아
K리그1(1부리그) 전북 현대가 인천 유나이티드를 꺾고 선두 울산 현대를 승점 1점 차로 추격했다. 백승호는 3경기 연속으로 골에 성공하며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전북은 25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1 인천과의 홈 경기에서 2-0 승리를 거뒀다. 최근 3연승 포함 4경기 연속 무패(3승1무)를 이어간 2위 전북(승점 60)은 선두 울산(승점 61)과의 승점 차를 다시 1점으로 좁혔다. 5경기 무승(1무4패)인 인천은 8위(승점 37)에 자리했다.
전북이 전반 38분 백승호의 프리킥으로 균형을 깼다. 문선민이 상대 페널티 박스 외곽에서 얻어낸 프리킥에서 백승호는 직접 슈팅을 선택했다. 오른발을 떠난 공은 인천 골문 상단 구석에 꽂혔다. 전북 이적 데뷔골 이후 오랜기간 골 침묵을 이어오던 백승호는 지난 18일 수원 삼성과 홈 경기에서 골을 터뜨린 데 이어 21일 광주전, 25일 인천전까지 3경기 연속골 행진을 달렸다.
전북은 후반 14분 일류첸코가 4분 사이 두 장의 옐로우카드를 받으며 퇴장당했다. 하지만 김상식 전북 감독은 구스타보, 이유현을 투입, 오히려 공격을 강화했다. 교체 카드는 적중했다. 후반 31분 역습 찬스에서 송민규가 연결한 패스를 구스타보가 잡아 수비수를 따돌리고 정확한 오른발 슛을 성공시켰다. 구스타보의 리그 12호골이다. 추격 의지가 꺾인 인천은 결국 승리를 전북에 내줬다.
DGB대구은행파크에선 대구FC와 수원FC가 득점 없이 0-0으로 비겼다. 대구 에이스 세징야는 부상으로 후반 12분경 교체됐다. 대구는 3위(승점 48)를 유지했고, 수원FC는 4위(승점 45)를 지켰다.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