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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공약표절' 논란에 인터뷰 명단 공개 "치열하게 토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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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공약표절' 논란에 인터뷰 명단 공개 "치열하게 토의했다"

입력
2021.09.25 10:21
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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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승민 "명단 공개는 동문서답" 비판

국민의힘 대선 경선 2차 TV토론에 나온 윤석열, 유승민 후보. 국민의힘 유튜브 캡처

국민의힘 대선 경선 2차 TV토론에 나온 윤석열, 유승민 후보. 국민의힘 유튜브 캡처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국민캠프가 25일 국방 공약 설계에 참여한 인터뷰 대상자 명단을 공개했다. 이는 유승민 전 의원 희망캠프 측이 표절 의혹을 제기하며 '관련 자료를 내놓으라'고 요구한 데 따른 것이다. 그러나 유 전 의원 측은 '공약 내용'과 직접적으로 연관이 있는 자료가 아니라며 "동문서답"이라고 비판했다.

윤 측 "의견 청취·토의 거쳤다"… '표절논란' 반박

국민캠프는 이날 페이스북에 "군복무자 주택청약 가점제 관련 공약은 MZ 세대를 포함한 다양한 분들의 의견을 청취하고 치열하게 토의하는 과정 등을 거쳐 만들어졌다"라며 "의견 수렴 및 토의 과정에 참여해 주신 분들의 명단을 공개한다"라며 48명의 명단을 올렸다.

MZ세대 민간전문가, 일반인, 현역 오픈채팅방 참가자, 국방정책자문단, 국방포럼 정책 자문회의 인사 등이 명단에 포함됐다. 개인정보보호 차원에서 일반인과 현역 군인의 이름, 전화번호 등은 공개하지 않고, 국방정책자문단과 국방포럼 자문회의 참가자 21명은 이름과 직책 및 경력 등은 공개했다. 국민캠프는 "공약발표 선후 관계만 따지기 보다는 건설적 정책 토론의 장이 됐으면 한다"라고 했다.

유 측 "인터뷰 자료 준다더니 왜 명단을?" 비판

앞서 유승민 캠프는 윤 전 총장 측이 내놓은 군복무자 주택청약 가점제, 국민연금 18개월 연장 등이 유 전 의원의 공약을 표절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표절이 아니라면 군복무자들 인터뷰 자료를 제시하라'고 요구했다. "거짓말은 공약표절과 비교할 수 없는 후보 사퇴의 사유"라고도 쏘아붙였다.

이에 윤 전 총장 측이 인터뷰 참여자 명단을 공개한 데 대해서도 거칠게 비판했다. 유승민 캠프의 이수희 대변인은 논평을 통해 "윤석열 후보는 토론회에서 '인터뷰한 자료'가 있으니 주겠다고 했지 '명단'을 준다고 공언하지 않았다"라며 "군복무자 주택청약 가점 5점 부여와 국민연금 18개월 크레딧 공약 내용이 구체적으로 들어있는 자료는 없는 것으로 보인다"라고 했다.

또 "윤석열 후보가 캠프 이야기만 듣고 착각한 걸로 이해하면 합리적일 것 같다"라며 "다른 후보의 공약을 쓰려면 출처를 밝히는 게 도의고, 다른 후보의 공약이 나오게 된 배경까지 이해해서 청약 통장이 왜 필요하고 어떻게 쓰이는지 정도는 알고 나왔어야 하는 것"이라고도 지적했다.

신은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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