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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 SPC공장서 운송차 막은 화물연대 노조원 이틀간 35명 체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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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 SPC공장서 운송차 막은 화물연대 노조원 이틀간 35명 체포

입력
2021.09.24 1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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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업무방해·공무집행방해 혐의, 엄정 대응"

화물연대 노조원들이 SPC삼립 청주공장 앞에서 경찰과 대치하고 있다. 연합뉴스

화물연대 노조원들이 SPC삼립 청주공장 앞에서 경찰과 대치하고 있다. 연합뉴스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화물연대본부(화물연대)가 전국 SPC그룹 사업장에서 전면 파업을 진행하고 있는 가운데, SPC삼립 세종공장에서 농성을 벌이던 노조원 26명이 24일 현행범으로 체포됐다.

세종경찰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세종시 금남면 SPC삼립 세종공장에서 나가는 식자재 운송차량을 막아 세운 화물연대 소속 노조원 26명을 현장에서 붙잡았다. 체포 과정에서 경찰과 노조원들 사이에 물리적 충돌이 있었으나 다친 사람은 없었다. 경찰은 이들에게 업무방해, 공무집행방해 혐의를 적용, 불구속 입건할 예정이다.

앞서 경찰은 23일에도 이곳에서 9명의 노조원을 같은 혐의로 체포해 조사를 벌이고 있다. 이로써 SPC삼립 세종공장에서 체포된 노조원은 35명으로 늘었다.

경찰 관계자는 “법과 원칙에 따라 불법 행위에 대해 엄정하게 대응할 것"이라고 말했다.

세종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화물연대에 집합금지 행정 명령을 내린 상태다.

화물연대 소속 노조원 500여명은 23일부터 SPC삼림 세종공장과 청주공장에서 이틀째 농성을 벌이고 있다.

세종= 한덕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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