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부터 점자정보단말기, 독서확대기 등 무상 임대
게티이미지뱅크
부산지역 시각장애인들은 11월부터 점자정보단말기, 독서확대기 등을 무료로 빌려 쓸 수 있다.
부산시는 이 같은 시각장애인을 위한 정보통신 보조기기 무상 임대사업을 11월 실시한다고 24일 밝혔다.
이와 관련해 이날 부산시는 시각장애인에게 디지털 역량 향상, 정보 접근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 부산시 시각장애인복지관과 업무협약을 체결한다.
정보통신 보조기기 대여를 희망하는 시각장애인과 가족은 부산시 시각장애인복지관을 통해 신청할 수 있다. 또 해당 복지관 안에 있는 전시장에서는 점자정보단말기, 광학문자판독기, 음성증폭기 등 보조기기 40여 종도 직접 체험할 수 있다.
심사를 거쳐 대상자로 선정되면 대여 보증료를 내고 최장 1년간 보조기기 1대를 사용할 수 있다.
부산시 측은 “가격 부담으로 정보통신 보조기기를 구매하기가 쉽지 않던 시각장애인들을 돕고 보조기기 구매 전에 미리 체험할 기회가 될 수 있다”면서 “앞으로도 디지털 정보에 접근하고 정보를 활용하는데 소외되는 계층이 없도록 다양한 지원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권경훈 기자 werther@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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