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천군 '출사 명소' 인도교 11월 개통?
철원선 8㎞ 한탄강 트레킹 코스 개방
강원 화천군과 철원군이 수변 관광지를 잇따라 선보인다. 북한강과 한탄강의 절경을 활용한 관광자원을 선보이는 것인데, 침체된 접경지역에 활력소가 될 지 주목된다.
화천군은 명품 산소길로 안내하는 북한강 인도교가 11월 개통된다고 23일 밝혔다. 이 다리는 북한강을 가로지르는 290m 길이의 다리는 사람과 자전거 만이 오갈 수 있는 게 특징.
교량 중간에 아치형 대형 구조물이 설치돼 인근 수려한 북한강 풍광과 더불어 사진촬영 명소가 될 것으로 화천군은 기대하고 있다. "교량 바닥에 투명한 강화유리를 설치, 마치 수면 위를 걸어가고 있는 듯한 짜릿한 분위기를 연출한다"는 게 군 관계자의 설명이다. 최문순 군수는 "북한강 인도교와 산소길, 파로호 등 관광자원이 연결되면 북한강 일대는 손꼽히는 트레킹 명소로 발돋움할 것"이라고 말했다.
철원군은 천혜절경으로 손꼽히는 한탄강 물윗길을 내달 중순 개방한다.
태봉대교를 출발해 △철원한탄강 은하수교 △송대소 △마당바 △고석정 △순담으로 이어지는 트레킹(8㎞) 코스다. 이 중 한탄강을 가로지르는 2.4㎞ 부교는 탄성을 자아내는 협곡을 가까이 감상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
철원군은 물윗길 가운데 태봉대교~송대소 구간을 다음달 먼저 개방한다. 이후 송대소~고석정 코스를 포함한 순담까지의 전 코스를 11월말까지 순차적으로 개방할 계획이다.
철원군은 "물윗길이 한탄강 주상절리길과 함께 지역관광 활성화에 시너지 효과를 낼 것으로 보고 있다"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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