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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강 인도교 걷고 달리면… "몸도 마음도 상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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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강 인도교 걷고 달리면… "몸도 마음도 상쾌"

입력
2021.09.23 14:00
수정
2021.09.23 1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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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천군 '출사 명소' 인도교 11월 개통?
철원선 8㎞ 한탄강 트레킹 코스 개방

11월 개통 예정인 화천 인도교. 화천군 제공

11월 개통 예정인 화천 인도교. 화천군 제공

강원 화천군과 철원군이 수변 관광지를 잇따라 선보인다. 북한강과 한탄강의 절경을 활용한 관광자원을 선보이는 것인데, 침체된 접경지역에 활력소가 될 지 주목된다.

화천군은 명품 산소길로 안내하는 북한강 인도교가 11월 개통된다고 23일 밝혔다. 이 다리는 북한강을 가로지르는 290m 길이의 다리는 사람과 자전거 만이 오갈 수 있는 게 특징.

교량 중간에 아치형 대형 구조물이 설치돼 인근 수려한 북한강 풍광과 더불어 사진촬영 명소가 될 것으로 화천군은 기대하고 있다. "교량 바닥에 투명한 강화유리를 설치, 마치 수면 위를 걸어가고 있는 듯한 짜릿한 분위기를 연출한다"는 게 군 관계자의 설명이다. 최문순 군수는 "북한강 인도교와 산소길, 파로호 등 관광자원이 연결되면 북한강 일대는 손꼽히는 트레킹 명소로 발돋움할 것"이라고 말했다.

철원군은 천혜절경으로 손꼽히는 한탄강 물윗길을 내달 중순 개방한다.

태봉대교를 출발해 △철원한탄강 은하수교 △송대소 △마당바 △고석정 △순담으로 이어지는 트레킹(8㎞) 코스다. 이 중 한탄강을 가로지르는 2.4㎞ 부교는 탄성을 자아내는 협곡을 가까이 감상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

철원군은 물윗길 가운데 태봉대교~송대소 구간을 다음달 먼저 개방한다. 이후 송대소~고석정 코스를 포함한 순담까지의 전 코스를 11월말까지 순차적으로 개방할 계획이다.

철원군은 "물윗길이 한탄강 주상절리길과 함께 지역관광 활성화에 시너지 효과를 낼 것으로 보고 있다"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철원 한탄강 은하수교의 야경. 철원군 제공

철원 한탄강 은하수교의 야경. 철원군 제공


박은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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