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개 시·군이 참여해 573점 매각?
성남시 자동차, 골드바 등 20점 매각
성남시는 상습·고액체납자에게 압류한 물품을 온라인 공매한다. 공매 물품은 자동차와 골드바, 롤렉스 시계, 다이아몬드 반지 등 다양하다.
23일 성남시에 따르면 성남시와 24개 시·군이 체납자들로부터 압류한 물품 573점을 매각하는 온라인 공매가 이날부터 29일까지 ‘온라인 전자공매 사이트’에서 열린다.
이번 공매는 세금을 낼 여력이 있으면서도 지방세·세외수입을 체납한 이들의 체납액을 충당하기 위해 각 시·군이 참여하는 압류 물품 공개 매각 절차다.
이 중 성남시가 공매에 넘긴 물품은 자동차 2대, 명품시계 4점, 골드바 등의 귀금속 14점 등 총 20점이다. 체납자 가택을 수색해 압류한 물품들이며, 감정가는 최소 6만 원에서 최대 900만 원이다.
공매는 경기도민을 비롯한 전 국민이 참여할 수 있다. 해당 체납자는 제외다.
물건별 개별입찰이 진행되며, 입찰 기간에 가장 높은 가격을 제시한 사람에게 낙찰된다.
전자공매 사이트에서 오는 10월 1일 오전 10시 낙찰자를 발표할 예정이다.
낙찰받은 사람은 다음 달 5일 오후 6시까지 지정 계좌로 대금을 이체한 후 안내에 따라 택배(착불) 또는 직접 시·군 감정업체를 방문해 물품을 찾아가면 된다.
성남시 관계자는 “선량한 납세자와의 형평성과 조세 정의를 이뤄 나가기 위해 자동차 번호판 영치, 가택수색, 차량·부동산 공매, 각종 금융채권 압류 등 징수 활동을 다각화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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