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의조, 전반 18분 25m 짜리 중거리포
이강인은 데뷔골
손흥민 토트넘, 리그컵서 황희찬 울버햄튼에 승리
보르도 황의조(29)와 마요르카 이강인(20)이 득점포를 가동했고, 토트넘 손흥민(29)과 울버햄프턴 황희찬(25)은 ‘코리안 더비’가 성사되며 맞대결을 벌였다.
황의조는 23일 프랑스 몽펠리에의 스타드 드 모손에서 열린 몽펠리에와 2021~22 프랑스 프로축구 리그1 7라운드 원정에서 최전방 스트라이커로 선발 출전, 전반 18분 0-1로 뒤진 상황에서 중거리슛으로 동점을 만들었다.
황의조는 야신 아들리가 중원에서 밀어준 패스를 받아 페널티아크 정면 부근에서 25m짜리 오른발 중거리슛을 때렸고, 볼은 상대 골대 왼쪽 상단에 꽂혔다. 시즌 3호 골이자 2경기 연속 득점행진이다.
황의조는 이번 득점으로 박주영(서울)이 보유한 리그1 아시아선수 역대 최고득점(25골)에 4골차로 다가섰다.
앞서 황의조는 19일 생테티엔전에서 개막 6경기, 출전 5경기 만에 시즌 1, 2호골을 넣은 바 있다.
그러나 보르도는 몽펠리에와 3-3으로 비기면서 2경기 연속 무패(1승 1무)를 기록했다. 황의조는 후반 45분께 허벅지에 불편함을 느껴 메디 제르칸과 교체됐다.
마요르카의 이강인은 이날 스페인 마드리드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열린 2021~22시즌 스페인 라리가 6라운드 레알 마드리드와의 원정 경기에서 선발 출전해 전반 25분 페널티박스 안에서 왼발 감아차기 슛을 넣었다.
이강인은 이적 후 처음으로 선발 출전한 경기에서 첫 골을 터뜨렸지만, 팀의 패배는 막지 못했다. 마요르카는 1-6으로 대패했다.
잉글랜드에선 코리안 더비가 성사됐다. 토트넘과 울버햄프턴은 이날 영국 울버햄프턴의 몰리뉴 경기장에서 열린 2021~22시즌 카라바오컵(리그컵) 32강 원정 경기를 벌였다.
울버햄프턴의 황희찬은 울버햄프턴 유니폼을 입고 처음으로 선발 출전했고 토트넘 손흥민은 후반 16분 교체 투입됐다. 그라운드에서 후반 맞대결을 펼친 두 선수는 활발한 공격을 펼쳤지만, 공격포인트를 올리진 못했다.
양팀은 전·후반 90분 동안 2-2로 비겼고, 연장전 없이 이뤄진 승부차기에서 토트넘이 3-2로 이겨 16강에 진출했다.
황희찬은 울버햄튼 1번 키커로 나서 골망을 흔들었고, 손흥민은 승부차기에 나서지 않았다. 통계 사이트 후스코어드닷컴은 황희찬에게 팀내 최고인 평점 7.5점을, 손흥민에겐 6.3점을 각각 부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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