긴 추석연휴 기간 동안 가족, 친척 등과의 접촉이 늘면서 코로나 환자 발생이 급증 할 수 있다는 지적에 대해 방역당국이 "증가 패턴이 폭발적이지는 않을 것"이라고 선을 그었다.
이상원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 역학조사분석단장은 20일 정례브리핑에서 "추석 전 있었던 상당한 접촉과 이동량 증가로 환자가 증가할 수 있는 가능성이 있다"며 "특히 추석으로 인해 접촉 더 증가하는 등 환자 발생은 분명히 증가요인이 더 많다"고 말했다.
이 단장은 이어 "다만 그 증가 패턴 자체가 폭발적이기라기보다는 점진적으로 증가할 가능성이 더 있다"며 "정부에서도 폭발적인 유행을 통해서 의료적인 부담이 되지 않도록 하겠다"고 설명했다.
한편 30일까지로 예정된 미접종자 대상 사전예약은 기간 내 신청하지 않으면 한동안 별도의 기회가 주어지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홍정익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 예방접종관리팀장은 "전체적인 접종 상황과 필요성을 검토해서 필요하다면 (미접종자에 대한 추가적인 사전예약 기회 제공을)고려하겠지만 지금은 미접종자에 대한 예약을 10월에 다시 열 계획은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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