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성길 정체, 오후 7시 돼야 풀릴 듯
귀경길도 막히지만 비교적 원활해
연휴 사흘째이자 추석 전날인 20일 오전 서울 서초구 잠원IC에서 바라본 경부고속도로 상(왼쪽)·하행선의 모습. 귀성 차량들로 하행선이 붐비고 있다. 연합뉴스
추석을 하루 앞둔 20일 오후 전국 고속도로가 귀성·귀경 양방향 모두 막히고 있다. 특히 귀성 방향의 정체가 심각하다.
한국도로공사에 따르면 귀성 방향의 경우 정체가 심해 이날 오후 7시는 돼야 정체가 해소될 것으로 보인다. 귀경 방향도 오후가 되면서 교통 체증이 빚어지고 있지만 귀성길 상황에 비하면 운행이 원활한 편이다.
이날 낮 12시10분 기준 경부고속도로 부산 방향은 잠원∼서초, 신갈분기점∼수원, 동탄분기점 부근∼남사 부근, 천안휴게소 부근∼남이분기점 부근 등 38㎞ 구간에서 차들이 서행하고 있다. 서울 방향은 달래내 부근∼반포, 기흥 부근∼수원, 청주∼옥산 등 14㎞ 구간에서 정체되고 있다.
서해안고속도로 목포 방향은 팔탄분기점∼화성휴게소 부근, 서평택분기점 부근∼서해대교 부근, 당진분기점 부근 등 19㎞ 구간에서 차량이 늘어 혼잡하다. 서울 방향은 광명역∼금천, 매송휴게소 부근∼용담터널 등 20㎞ 부근에서 교통이 막히고 있다.
수도권제1순환고속도로는 구리 방향의 경우 서운분기점∼송내, 수락산터널∼사패산터널 등 24㎞ 구간이, 일산 방향은 소래터널 부근∼중동, 통일로 부근∼노고산터널 등 23㎞ 구간에서 차량 운행이 지체중이다.
영동고속도로 강릉 방향은 면온∼봉평터널 부근 등 17㎞ 구간에서, 인천 방향은 북수원∼부곡 등 5㎞ 구간에서 차량이 가다 서기를 반복하고 있다. 중부고속도로는 남이 방향 마장분기점∼모가 부근 등 13㎞ 구간과 하남 방향 서청주 부근∼오창분기점 등 8㎞ 구간에서 정체가 빚어졌다.
오후 1시 승용차로 서울 요금소를 출발해 전국 주요 도시까지 걸리는 시간은 각각 부산 4시간 50분, 울산 4시간 30분, 대구 3시간 50분, 광주 3시간 30분, 대전 2시간 10분, 강릉 2시간 40분으로 예보됐다.
앞서 이날 전국 교통량은 약 405만대로 예측된 가운데, 도로공사는 수도권에서 지방으로 39만대가, 지방에서 수도권으로 41만대가 이동할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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