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종 전 대통령비서실 외교안보특별보좌관이 20일 이재명 경기지사에 대해 "리더에게 가장 중요한 자질, 즉 위기를 직관하고 결단하고 출구를 열어가는 데 탁월한 능력이 있다"고 평가했다.
김 전 특보는 이날 오전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주변에 이 지사를 불안하게 생각하는 분들이 좀 있다. 저는 그렇게 보지 않는다"며 " 이 지사는 파이를 키울 줄 아는 시장주의자이자 절차를 중시하는 민주주의자"라고 평가했다.
이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가 마구 번질 때 기민하게 대처하고 코로나19발 골목경제 위기에서 빠른 돌파구를 찾고 계곡을 시민들에게 돌려주고 과일도시락 배달로 아이들에게 행복을 주고 성남시장 시절 모란 개 시장을 정비하고 청년 배당을 시행하는 등 능력을 증명해 냈다"고 덧붙였다.
김 전 특보는 "참여정부 시절 보고를 마친 후 노무현 대통령이 웃으시며 '나는 동서화합 대통령이 되고 싶은데 김 본부장 때문에 자유무역협정(FTA) 대통령이 되겠어'라고 말씀하신 적 있다"며 "이재명 지사가 부디 동서화합 대통령도 하고 글로벌 대통령도 하길 바란다"고 마무리했다.
김 전 특보는 참여정부에서 외교통상부 통상교섭본부장을 맡아 FTA 협상을 이끈 바 있다. 문재인 정부에서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과 국가안보실 제2차장을 역임했으며, 지난 4월 대통령 외교안보특별보좌관에서 해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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