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 건설경기 호황 영향
주택 건설시장의 호황으로 지난달 건설업 취업자가 역대 최대 수준인 215만 명을 기록했다.
국토교통부는 올해 8월 기준 건설업에 종사하는 취업자가 역대 최대인 214만9,000명으로 집계됐다고 16일 밝혔다. 7월(212만1,000명)과 비교해 12만4,000명(1.3%)이 늘었다. 건설업 취업자는 올해 2월 이후 7개월 연속 오름세다.
건설업 취업자 증가는 주택 건설시장의 호황이 원인으로 풀이된다. 주택 인·허가와 착공이 늘어나면서 취업자도 자연스럽게 증가했다는 분석이다. 국토부에 따르면 건설수주는 2019년부터 증가해 지난해에는 179조6,000억 원으로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올해 상반기 수주도 91조4,000억 원으로 지난해 동기 대비 20% 넘게 증가했다. 여기에 정부는 2019년 6월 공공부문에 의무 도입한 임금직접지급제 등 건설일자리 개선을 위한 정책적 노력들도 취업자 증가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고 있다.
김근오 국토부 건설정책과장은 "어려운 시기에 건설업 취업자가 증가해 일정 부분 경제 회복에 기여한 것으로 보인다"며 "건설수주가 역대 최대치를 기록하고 있어 건설업 취업자 증가 추세는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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