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보성군은 지역의 특산물인 녹차 음료에 이어 라면을 출시, 식품시장을 공략한다고 16일 밝혔다.
보성차생산자조합과 ㈜제이유통은 유기농 녹차 3%를 넣은 매콤하고 담백한 보성 녹차라면을 출시했다. 녹차라면은 보성차생산자조합에서 생산한 유기농 찻잎을 녹차면에 넣어 증기로 찐 증숙면이다. 면발이 오랜 시간 꼬들꼬들하고 국물 맛이 칼칼하고 담백하다는 호평을 받고 있다.
현재 녹차라면은 보성군청 온라인 쇼핑몰인 '보성몰'에서 1박스(20개)에 4만1,400원의 할인된 가격으로 구매가 가능하다. 군은 가정간편식을 선호하는 소비 트렌드에 맞춰 바로 마실 수 있는 RTD(ready to drink)와 간편식 개발에 집중할 계획이다.
앞선 14일 보성차생산자조합과 ㈜제이유통은 보성군청을 찾아 관내 취약계층을 위해 써달라며 출시된 녹차라면 4,000개를 기탁했다.
김철우 보성군수는 "건강·간편함 모두를 추구하는 신 소비패턴에 맞는 제품을 개발할 수 있도록 계속적인 지원을 하겠다"면서 "식품 원재료로 차가 사용되어 차 소비가 확대되고 농가 소득 증진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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