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 울산 최대 규모로 스타필드형 쇼핑시설 조성
울산혁신도시 백화점 부지에 49층 짜리 오피스텔을 건립하겠다고 밝혀 주민 반발을 산 ㈜신세계가 당초 계획보다 상업시설 비중을 늘리기로 한 것을 두고 울산 중구청이 꼼수라며 반발했다.
16일 신세계는 49층 가운데 5개 층에 면적 4만3,000㎡ 규모로 스타필드형 상업시설을 조성하겠다는 내용의 ‘신세계 울산혁신점 계획안’을 내놨다.
여기에는 상업시설은 신세계가 직접 운영하고, 트레이더스 등 신세계그룹이 보유한 유통시설과 함께 어린이 극장, 영화관, 서점, 아쿠아리움 등 편의 시설을 유치 하겠다는 계획도 담겼다.
예정대로라면 울산혁신점은 올해 중 건축설계를 시작해 늦어도 2023년 상반기 중 착공해 2026년 문을 연다.
신세계 관계자는 “지난 6월 총 3개 층에 면적 2만1,780㎡로 발표했던 것에 비해 2배가량 큰 규모로 현대백화점 울산점의 1.6배, 롯데백화점 울산점의 1.4배에 이른다”고 설명했다.
이에 대해 울산 중구청은 “국정감사 오너 출석이라는 위기를 모면하기 위한 꼼수에 불과하다”며 "향후 계획을 구체적으로 명시하라"고 요구했다.
중구청장은 이르면 오는 24일쯤 신세계 본사를 항의 방문할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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