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환경공단, 재사용사업 시행
제주도와 한국환경공단이 미세플라스틱 발생 저감을 위해 아이스팩 회수 및 재사용사업을 본격 시행한다고 16일 밝혔다. 양 기관은 이번 사업을 위해 지난 6월 업무협약을 체결했고, 민간단체들과 함께 아이스팩을 수거한 후 재사용하는 협력 체계를 구축했다.
우선 도내 재활용도움센터 16곳에 아이스팩 전용 수거함을 설치했다. 전용 수거함에는 깨끗이 씻어 말린 비브랜드 젤타입 아이스팩을 넣을 수 있다. 훼손되거나 튜브형 주입식, 부직포·종이 포장재, 물 성분 아이스팩, 특정식품 업체명이 표시된 아이스팩 등은 수거 대상에서 제외한다.
회수된 아이스팩은 제주지역 수·축협과 수산물가공유통협회 등이 재사용한다. 제주·서귀포시니어클럽과 새마을회 등 민간단체는 아이스팩을 자체 수거해 세척 및 운반하는 역할을 맡는다.
전용 수거함에 보관 중인 아이스팩은 제주도민들도 자율적으로 이용할 수 있다.
문경삼 도 환경보전국장은 “작은 실천으로 제주가 자원순환사회로 나아갈 수 있다”며 “미세플라스틱을 줄일 수 있도록 아이스팩 회수 및 재사용에 적극 동참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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