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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박덕흠 관급 수주 의혹' 관련 건설사 압수수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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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박덕흠 관급 수주 의혹' 관련 건설사 압수수색

입력
2021.09.15 2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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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덕흠 무소속 의원이 지난 5월 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환경노동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안경덕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에게 질의하고 있다. 배우한 기자

박덕흠 무소속 의원이 지난 5월 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환경노동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안경덕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에게 질의하고 있다. 배우한 기자


경찰이 박덕흠 무소속 의원의 '피감기관 발주 공사 특혜 수주' 의혹과 관련된 A건설사를 압수수색했다. 지난 5월 서울시 도시기반시설본부 사무실에 이어 넉달만에 두번째 압수수색이 이뤄졌다.

15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경찰청 반부패공공범죄수사대는 지난 14일 서울 강남구 한 빌딩에 있는 A건설사에 수사관 5명 이상을 보내 수색했다. A건설사는 박 의원 친형과 아들이 지분을 가진 곳이다.

박 의원은 2012년부터 6년 간 국회 국토교통위원회에서 활동하며 피감기관인 국토교통부·서울시 산하기관으로부터 부인 등 가족 명의의 건설사 5곳을 통해 수천억 원대 공사를 수주한 혐의(직권남용·부패방지법·공직자윤리법 위반 등)를 받고 있다.

민생경제연구소 등 시민단체들은 지난해 9월 박 의원을 부패방지법 및 공직자윤리법 위반, 직권남용 등의 혐의로 고발했고 8개월 뒤인 지난 5월 서울시 도시기반건설본부 사무실 압수수색에 이어 A건설사에 대한 압수수색이 이뤄진 것이다.

국민의힘 소속이었던 박 의원은 특혜 수주 의혹이 인 이후 탈당해 현재 무소속이다. 그는 당을 떠나면서 "부정청탁이나 이해충돌 행위는 없었다"고 주장했다.

이정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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