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도청 사무실 등 압수수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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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청 전경.
제주도 간부 공무원 2명이 특정 업체로부터 술 접대를 받고 해당 업체에 특혜를 제공했다는 의혹이 제기돼 경찰이 수사를 벌이고 있다.
제주경찰청은 최근 부정청탁 및 금품 등 수수의 금지에 관한 법률(청탁금지법) 위반 혐의로 제주도 소속 간부 공무원인 국장 A씨와 과장 B씨를 입건했다고 15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 공무원들은 지난해 말 제주의 한 유흥업소에서 C업체 관계자들과 함께 술자리를 가진 뒤 C업체에 출자 의향서를 발급하는 등 특혜를 제공한 혐의를 받고 있다.
앞서 지난 5월 관련 제보를 접수한 국민권익위원회는 구체적인 사실관계를 확인하기 위해 경찰에 수사를 의뢰했다. 수사에 착수한 경찰은 지난 14일 오후 제주도청 내 A씨와 B씨의 사무실, 문제의 술자리가 벌어졌던 유흥업소 등 3곳을 압수수색했다.
경찰 관계자는 “현재 수사가 진행 중이어서 구체적인 내용은 밝힐 수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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