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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 유엔총회서 '한반도 평화' 지지 요청한다... 한미회담은 불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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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 유엔총회서 '한반도 평화' 지지 요청한다... 한미회담은 불발

입력
2021.09.15 20:14
수정
2021.09.15 2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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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TS와 '기후변화·빈곤' 국제 연대 강조
화이자 회장 접견, '한미 백신협약식' 참석

문재인 대통령이 2017년 '6·25 국군 및 유엔 참전유공자 위로연' 행사에 참석해 인사말을 하고 있다. 고영권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2017년 '6·25 국군 및 유엔 참전유공자 위로연' 행사에 참석해 인사말을 하고 있다. 고영권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이달 하순 미국 뉴욕에서 열리는 유엔총회에서 베트남, 슬로베니아 정상과 양자회담을 갖는다.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과 앨버트 불라 화이자 회장도 면담한다. 문 대통령은 특사로 임명한 방탄소년단(BTS)과 함께 기후변화·빈곤 퇴치를 위한 국제사회의 협력도 호소할 계획이다.

'미래 세대와 문화를 위한 대통령 특별사절' 임명장 수여식이 14일 청와대 본관에서 열렸다. 문재인 대통령이 임명식이 끝난 뒤 그룹 BTS 멤버들과 환담장으로 이동하고 있다. 청와대 제공

'미래 세대와 문화를 위한 대통령 특별사절' 임명장 수여식이 14일 청와대 본관에서 열렸다. 문재인 대통령이 임명식이 끝난 뒤 그룹 BTS 멤버들과 환담장으로 이동하고 있다. 청와대 제공

청와대 고위 관계자는 15일 브리핑을 통해 "올해는 남북한이 유엔에 동시 가입한 지 30주년이 되는 해"라며 "문 대통령의 유엔총회 참석은 한반도 평화 구축을 위한 우리의 노력을 설명하고 국제사회의 지지를 재확인하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19일부터 23일까지 3박 5일간의 일정으로 미국 뉴욕과 하와이 호놀룰루를 방문한다.

문 대통령은 20일 '지속가능 발전목표 고위급회의(SDG Moment)' 개회식에 참석, '미래 세대와 문화를 위한 대통령 특별사절'로 임명한 BTS와 빈곤, 기후변화 등 국제사회가 직면한 문제 해결을 위한 연대를 강조한다. 이날 보루트 파호르 슬로베니아 대통령,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과의 면담도 예정돼 있다.

21일에는 불라 화이자 회장을 접견하고 한미 백신협약식에 참석한다. 한미 백신협약식은 5월 한미 정상회담 당시 합의한 한미 백신 파트너십의 후속 조치다. 한미 간 백신 연구개발 협력, 백신 기업 연대 방안 등을 논의한다. 응웬쑤언 푹 신임 베트남 국가주석과도 정상회담을 갖는다.

문 대통령은 같은 날 유엔총회 기조연설에서 한반도 평화프로세스를 지속해 나가겠다는 의지를 천명하고 국제사회의 지지를 요청할 예정이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기후변화 등 글로벌 위기 극복을 위한 비전도 설명한다. 미국 ABC방송과의 인터뷰도 예정돼 있다.

문 대통령은 22일 하와이 호놀룰루로 이동, 펀치볼 국립묘지 헌화 및 독립유공자 훈장 추서식에 참석한다. 청와대 고위 관계자는 "국립묘지 헌화에서는 한국전 당시 우리의 자유와 민주주의 수호를 위해 싸운 참전용사들의 희생에 감사와 경의를 표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한미 유해 상호 인수식에 참석하는 것을 끝으로 순방 일정을 마무리하고 23일 오후 서울에 도착한다.

다만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은 열리지 않는다. 문 대통령과 바이든 대통령은 5월 미국 워싱턴에서 정상회담을 가졌다는 게 청와대 측 설명이다. 청와대 고위 관계자는 "바이든 대통령은 뉴욕을 방문하지만 체류시간이 짧을 것이고, 정상회담을 하더라도 (취임 후 ) 회담을 하지 못한 정상에게 집중할 것으로 알려졌다"고 말했다.

정지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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