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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 추석 앞두고 '긴급민생자금' 204억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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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 추석 앞두고 '긴급민생자금' 204억 지원

입력
2021.09.15 15: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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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세자·취약계층·농수축산물 유통 등


김영록 전남지사

김영록 전남지사



전남도는 도내 농수축산물 유통 경영위기 업종과 취약계층 등에 '긴급민생자금' 204억 원을 지원한다.

김영록 전남지사는 15일 도청 브리핑을 통해 "신종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방역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긴급 민생지원대책을 마련해 시행한다"고 밝혔다.

지원대상 분야는 도내 경영위기 업종·취약계층·농수축산물·방역물품 등 4개 분야 20개 사업체이다. 지원액은 총 204억 원으로 도비 108억원과 시·군비 90억원이 투입된다. 이중 현금지원은 174억 원이며, 방역물품 지원은 30억 원이다.

세부 지원내용으로는 시외버스 5개 사와 농어촌 버스 45개 사에 60억 원을 지원하고, 여행업체 560곳에 대해서는 현금 200만 원씩 총 11억2,000만 원을 전달한다. 또 민간체육시설·공연업체·결혼식장·장례식장·노래연습장 등 집합 제한시설 4,236곳에 대해서는 100만 원씩 42억3,000만 원을 지급한다. 유흥주점·클럽·콜라텍 등 유흥시설 2,300곳에는 50만 원씩 11억5,000만 원을 지원한다.

10인 미만 소규모 사업장 9,900곳과 1인 자영업자 900명에 대해서는 보험료 지원 등을 통해 13억4,000만 원을 제공한다. 도내 문화예술인 1,800명에게도 50만 원씩 9억원을, 노인돌봄생활지원사 5,988명에게는 10만 원씩 6억원을, 한부모 가정 293가구 804명에는 10만 원씩 8,000만 원을 지원한다.

남도장터 입점업체 1,514곳에 대해서도 할인쿠폰 제공 등으로 20억 원을 지원한다. 외국인 고용사업장 5,801곳과 식품접객업소 3만7,000곳, 가축시장·농기계임대사업소 82곳 등에는 모두 30억 원 가량의 방역물품을 제공한다.

전남도는 이날부터 각 시·군 지자체를 통해 대상자에게 지원금을 전달할 예정이다.

김 지사는 "지자체 재정 형편이 좋지 않지만 코로나로 인해 어려워진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기 위해 시군 지자체와 함께 긴급민생지원 자금을 마련했다"며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박경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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