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동반성장위원회의 '2020년도 동반성장지수 평가'에서 국내 기업 가운데선 처음으로 10년 연속 최우수 등급을 받았다.
동반성장지수는 대·중소기업 간 동반성장을 촉진하기 위해 210여 개 대기업을 대상으로 공정거래, 상생협력 활동, 협력회사 체감도 등을 평가해 동반성장 수준을 계량화한 지표다. 삼성전자는 평가가 도입된 2011년 이후 유일하게 10년 연속 최우수 등급에 선정됐다. 삼성전자는 또 3년 연속 최우수 등급을 취득한 기업에 부여하는 '최우수 명예기업'에도 뽑혔다.
삼성전자는 2005년부터 국내 기업 최초로 중소·중견 협력회사 대상으로 거래대금을 전액 현금으로 지급하고 있다. 2017년부터는 1차 협력사가 2차 협력사와의 거래대금을 30일 이내 단축 지급할 수 있도록 5,000억 원의 물대지원펀드를 조성해 2년간 무이자 대출도 진행하고 있다.
또 삼성전자는 협력사 자금 지원을 위해 2011년 1조 원 규모의 상생펀드를 조성해 기술개발·설비투자 자금을 저금리로 대출해 주고 있다. 반도체 부문 우수 협력회사 대상으로는 2010년부터 인센티브도 지급하고 있는데, 11년 누적 지급액이 4,254억 원에 이른다. 올해부터 3년간은 약 2,400억 원을 지급할 예정이다. 협력사에 대한 기술 지원에도 힘써 2015년부터 올해 7월까지 1,560여 건의 특허를 무상으로 양도했다.
아울러 협력회사와의 동반성장을 위해 2013년부터 협력사 전담 조직인 상생협력아카데미도 문을 열었다. 100여 명의 전문인력으로 이뤄진 이 기관은 지난 8년간 전액 무상으로 1,500개 협력사를 대상으로 컨설팅을 해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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